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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양모 행적 살펴보니.."아이 죽어가도 감정 없어"

입력 2021. 03. 0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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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양모의 평소 행동에서도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이 드러났다고 분석합니다.

방송에 출연해 입양을 자랑하던 과시적인 모습도 그런 성향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장하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모 장 씨는 정인이가 숨진 당일에도 큰딸을 평소처럼 어린이집에 보내고,

구급차 대신 택시를 부르는 태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때는 정인이가 집중적으로 학대를 당해 고통 속에서 죽음을 앞두고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범죄심리학자는 이 모습에 주목했습니다.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정인이가) 죽어가는 과정에 심리적으로 깊게 감정이 없잖아요.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죄의식이 없다는 차원에서 사이코패스 가능성이 (있습니다.)"

입양 사실을 과시하듯 TV에 출연해 여기저기 알리면서도,

남편이 출근한 뒤 학대가 중점적으로 이어진 점은 경계성 성격장애의 특성이라고 했습니다.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자기가 필요한 데서는 아부도 잘하고 잘해주고, 필요가 없어지면 그때부터 아주 잔혹한 사이코패스처럼. 과도한 자존감이 있으니까 TV에도 출연하고."

아동학대범은 가부장적 사고를 가지고 있어 학대를 훈육으로 인식하거나

분노조절장애나 우울증 같은 정서적 문제로 아이를 학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양모 장 씨는 다른 유형이라는 겁니다.

양모 장 씨의 이런 성격 유형은 앞으로 살인의 고의를 가리는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jwhite@donga.com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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