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맨]백신 부작용 사진?..'SNS 괴소문' 확인해보니

서상희 입력 2021. 3. 2. 19:54 수정 2021. 3. 2. 20:0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요즘, SNS에서는 백신 관련 괴소문들 자주 접할 수 있는데요.

오늘 팩트맨에서는 SNS에 퍼진 괴소문, 사실인지 확인해봤습니다.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사례라고 주장하는 사진입니다.

남성의 눈꺼풀 위아래가 퉁퉁 부었는데요. 글쓴이는 '백신 회사 내부 고발자의 증언'이라며

"백신 접종 이틀 뒤부터 부작용 호소했다" 주장합니다. 사실일까요?

온라인에서 의심되는 사진을 발견하면 진위, 이렇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백신 부작용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을 저장한 뒤 구글 등 사진 이미지 검색 도구로 검색합니다. 동일한 사진, 언제 올라왔는지 확인 가능한데요.

해당 사진. 2007년 브라질 의료진이 쓴 의학 보고서에 실린 내용이었습니다.

40대 남성이 눈꺼풀 부종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는데요. 의료진은 알코올 섭취와 관련 있을 수 있다 밝혔죠.

2007년 사진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사진으로 둔갑한 거였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백신 맞으면 불임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퍼지고 있는데요.

영국불임학회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이 남녀 생식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론적 증거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미국산부인과학회, 생식의학회 등도 공동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백신. 생식 능력 저하한단 증거 없다"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괴소문도 확산되고 있는데요.

가짜뉴스 만들거나 유포할 경우 정보통신망법 등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 명심해야겠습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연출·편집: 황진선 PD
구성: 박지연 작가
그래픽 : 유건수, 김민수 디자이너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