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야, 반갑다"..오승환 '돌직구'도 돌아온다

사공성근 입력 2021. 3. 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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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고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부활을 예고했습니다.

지난해 부진을 교훈 삼아 투구폼 수정에 나섰는데요.

동갑내기 추신수와의 대결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 최선참 오승환이 후배들과 캐치볼에 나섰습니다.

날씨가 추워 입김으로 손을 녹이며 공을 던집니다.

오승환은 겨울 동안 투구 동작을 손보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돌직구'의 위력을 찾기 위해섭니다.

[오승환 / 삼성]
"작년 시즌에 타이밍과 템포가 조금 빠른 측면이 있어서 그거를 조금 여유롭게 가져가려고 폼도 조금 수정을 하고 있습니다."

전성기 시절, 왼발로 땅을 두 번 딛는 '이중 키킹' 에서 나오는 돌직구는 난공불락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그 리듬을 잃어버리면서, 다리를 역동적으로 뻗지 못했습니다.

몸통 회전력도 떨어지고, 타점까지 낮아지면서 돌직구의 위력이 떨어진 겁니다.

구속 변화는 크지 않았지만 타자들에게 쉽게 맞아 나갔습니다.

[오승환 / 삼성]
"제 주무기가 더 좋아지면 분명히 좋은 성적도 거두고 다른 구종의 구질도 위력이 배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출신인 오승환은 국내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추신수와 상대한 경험이 있습니다.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와 2번 만나 모두 안타를 내줬습니다.

한국 무대에서 마주할 두 레전드의 세 번째 맞대결. 부활한 돌직구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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