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8개월 만에 감소세로

박영준 입력 2021. 3. 2. 20:08 수정 2021. 3. 2. 21: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조업 생산이 줄면서 1월 전산업 생산이 8개월 만에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서비스업 생산도 감소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이 감소한 것은 2020년 5월(-1.5%) 이후 8개월 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월 0.6% ↓.. 제조업 1.7% ↓
소매판매액은 1.6% 증가
제조업 생산이 줄면서 1월 전산업 생산이 8개월 만에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서비스업 생산도 감소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이 감소한 것은 2020년 5월(-1.5%) 이후 8개월 만이다.

전산업생산 감소에는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1.6%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광공업 생산 가운데서는 제조업 생산이 1.7% 줄었다. TV용 LCD 관련 품목 생산 감소로 전자부품이 -9.4%를 기록했고, 기타 운송장비도 -12.4%를 기록했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로는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해 12월에는 반도체가 광공업 생산 증가의 주된 요인이었으나 1월에는 반도체 증가세가 일부 둔화했다”며 “이 영향에 제조업 생산도 한 달 전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1.6% 늘었다. 지난해 12월(0.1%)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다.

가전제품 등 내구재가 4.8%, 의복 등 준내구재가 1.0% 증가했다. 가전제품 소비 증가는 코로나19에 늘어난 실내 생활 등이 배경으로 꼽혔다. 설비투자는 6.2% 늘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는 8.4% 감소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가 11.2% 증가한 영향이 컸다.

어 심의관은 “코로나 재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비스업 생산이 줄었고, 광공업 생산도 지난달 기저효과로 다소 위축된 모습이었지만, 한파에 따른 가전제품 판매 증가로 소비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