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7월 토트넘 방한 추진..손흥민 경기 볼 수 있을까?

박주미 2021. 3. 2. 2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7월 손흥민(29)의 소속팀인 토트넘이 방한해 경기도 안산과 수도권의 한 대도시에서 2차례 친선 경기를 치르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국내 축구 복수 관계자는 "최근 국내 대형 스포츠 마케팅 전문업체 한 곳이 토트넘과 방한 경기를 추진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여러가지 변수를 점검하고 세부 사항들을 조율하고 있다. 시기는 7월 중, 장소는 경기도 안산과 수도권 또 한 곳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트넘 구단(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는 7월 손흥민(29)의 소속팀인 토트넘이 방한해 경기도 안산과 수도권의 한 대도시에서 2차례 친선 경기를 치르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하지만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과 손흥민의 재계약 등 먼저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최종 성사 여부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축구 복수 관계자는 "최근 국내 대형 스포츠 마케팅 전문업체 한 곳이 토트넘과 방한 경기를 추진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여러가지 변수를 점검하고 세부 사항들을 조율하고 있다. 시기는 7월 중, 장소는 경기도 안산과 수도권 또 한 곳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안산의 축구 관계자 역시 "올 여름 토트넘의 방한에 대해 협조할 것이 있는지 등을 면밀하게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상대 팀은 아직 미정이지만,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 등 여름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계획 중인 팀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귀띔했다.

코로나 19로 기존에 예정됐던 대회들이 대거 취소되는 등 국제 경기를 치르기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하면, 이번 토트넘의 방한 추진은 파격적이다.

이에 대해 내한 경기 추진 관계자는 "코로나 19 상황을 지켜보며 관중은 전체 관중석의 10% 정도 수용하는 것 등을 검토하고 있다. 성사된다면 관심이 높은 경기가 될 것인 만큼 관중 수익보다는 중계방송 수익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토트넘 방한 경기 추진이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코로나 19가 올여름 확실한 진정세에 접어든다는 전제가 따라붙어야 한다. 한국은 물론 유럽의 코로나 확산 추이를 지금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오는 6월에는 개최가 1년 연기된 유로 2020이 유럽에서 열릴 예정이고, 7월에는 도쿄올림픽도 있는데 이들 글로벌 대형 이벤트조차 개최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두 대형 이벤트가 열린다면 토트넘 등의 선수 차출 문제 등도 풀어야 할 과제다.

또 한 가지 변수는 손흥민의 거취다.

손흥민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부터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등 유럽 최고 명문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아직 토트넘과 재계약하지 않은 손흥민이 올여름 이적 시장에 타 구단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토트넘 방한 경기는 추진 동력을 상실하게 될 수밖에 없다.

이처럼 토트넘의 올 여름 방한 경기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과연 코로나 19라는 악조건 속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이 국내에서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최종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