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에 물 타 분량 늘린다?' 가짜뉴스 기승.."엄정 대응"

2021. 3. 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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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백신과 관련된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들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안전성을 정부가 책임진다며, 가짜뉴스에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 "코로나19 백신은 우리를 유전적으로 변형시키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것은 공상과학뉴스가 아니고 현실입니다."

'백신을 맞으면 유전자가 변형된다.'

'정부가 백신에 물을 타서 분량을 늘려 접종한다.'

최근 백신 접종과 관련해 온라인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가짜 뉴스들입니다.

모두 과학적인 사실과는 거리가 멉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RNA는) 핵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세포질에서 단백질을 형성해 DNA와는 절대 만날 기회조차 없습니다.명백한 허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화이자 백신의 희석법 역시 물이 아닌 식염수를 이용한 방법으로,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와 FDA 등에서 인증한 정식 사용 방법입니다.

'백신을 맞으면 치매에 걸린다'는 정보 역시 가짜뉴스인데, 오히려 치매 환자들은 면역력이 약한 만큼 백신 접종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가 백신 안전성을 책임지겠다며, 가짜 뉴스 근절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정치권과 언론도 국민불안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들을 경계하면서 안정된 백신 접종을 위해 적극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정세균 총리는 가짜뉴스 차단을 위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단속을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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