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박지수 21P 24R' KB스타즈, 신한은행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변정인 2021. 3. 2. 20: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스타즈가 골밑과 외곽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2차전까지 승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일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1-60으로 승리했다.  

 

박지수(21득점 24리바운드)가 골밑에서 안정감을 보여주며 승리를 이끌었다. 외곽에서는 강아정(14득점 6리바운드)과 최희진(11득점 3리바운드)이 제 역할을 해내며 뒤를 받쳤다.  

 

신한은행은 김단비(19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더블더블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결국 KB스타즈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 1쿼터 : 신한은행 14-17 KB스타즈  

 

경기 초반 양 팀의 분위기 싸움이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강한 압박 수비로 상대의 실책을 이끌어냈다. 공격에서는 김단비가 내 외곽에서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한채진이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4점 차(9-5)로 앞서갔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골밑 득점을, 심성영이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1차전에 이어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1쿼터 시작 5분 동안 4개의 실책을 범한 것. KB스타즈는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작전 시간으로 흐름을 끊은 KB스타즈는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박지수의 골밑 득점과 강아정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 격차를 벌려갔다. 신한은행도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김단비의 스틸로 속공 득점을 올리면서 쫓아갔다. 1쿼터는 KB스타즈가 3점 차로 근소하게 앞서며 마무리했다.  

 

◆ 2쿼터 : 신한은행 28-37 KB스타즈  

 

신한은행이 추격을 시작했다. 많은 움직임으로 속공 찬스를 만들었고, 이후 김아름의 3점슛으로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순식간에 리드를 내준 KB스타즈는 외곽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교체 출전한 최희진이 연속 3점슛을 터트린 것. KB스타즈는 고비를 넘기고 다시 4점 차(23-19)로 앞서갔다.  

 

KB스타즈는 출전 선수의 고른 활약으로 조금씩 격차를 벌려갔다. 신한은행은 김이슬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바로 최희진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골밑에서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낸 데 이어 3점슛까지 터트리며 1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해결사로 나섰다. 연속으로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추격에 앞장섰다. KB스타즈는 2쿼터 11초 전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KB스타즈가 리드를 지킨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 3쿼터 : 신한은행 51-62 KB스타즈  

 

신한은행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유승희가 3점슛을 터트렸고, 김단비가 적극적인 골밑 공략으로 자유투를 얻어냈다. 신한은행은 5점(32-37)으로 격차를 줄였다. 추격을 허용한 KB스타즈는 강아정의 3점슛으로 한 숨 돌릴 수 있었다.  

 

이후에도 KB스타즈는 외곽슛을 앞세워 격차를 벌려갔다. 신한은행도 무너지지 않았다. 스틸로 상대 실책을 유도해 추격의 기회를 노렸다.  

 

3쿼터 후반, KB스타즈는 심성영의 3점슛으로 달아나자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득점으로 맞대응했다. 남은 시간에도 양 팀은 물러서지 않고 공격을 주고받았다. KB스타즈는 62-51, 11점 차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 4쿼터 : 신한은행 60-71 KB스타즈  

 

KB스타즈는 김민정의 돌파로 13점 차(64-51)로 앞서갔다. 하지만 실책으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한채진이 3점슛을 터트리며 다시 10점의 격차를 만들어냈다.  

 

이후에도 신한은행은 끈질기게 추격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야투가 림을 빗나갔다. 반면 KB스타즈는 박지수가 골밑에서 안정감을 보이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빠른 공격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B스타즈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여전히 박지수가 골밑에서 제 역할을 해내며 자유투를 얻어냈다. KB스타즈는 막판까지 큰 위기 없이 승리를 거뒀다.

 

사진 = W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인천,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