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나경원 "위기의 서울, 추세로 보나 명분으로 보나 서울시장은 나!"

KBS 2021. 3. 2. 20:5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 바보 나경원? 유불리 잘 안 따지는 정치인, 손해보더라도 늘 나섰어
- 서울시장 된다면 코로나로 힘들어진 일상 회복하면서 미래 준비할 것
- 여론조사로도 오세훈 후보보다 중도층 지지 많다는 것 입증 돼
- 오세훈 시장 당시 아무하고도 의논 안하고 시장직 걸고 무상급식 주민투표 선언.. 너무 화났던 상황
- 윤석열 총장은 저항할 수밖에 없는 상황, 검찰 손발 자르고 있는 현재 검찰개혁의 방향은 틀렸다
- 부동산 정책, 풀 건 푸는 '원더풀' 공약... 토지임대부 주택의 첫 삽 뜰 수 있을 것
-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해야, 안 후보가 룰 정해도 좋아... 앞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
- 지금의 추세나 명분으로 봐서나 나경원이 서울시장 될 것으로 자신
- 선거는 명분, 민주당 출신 박영선 후보는 명분 없어... 박영선 후보가 일 더 잘할까? 잘 모르겠다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3월 2일 (화) 17:40~17: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본선 경쟁력은 어떨까요? 본인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안녕하세요.

◆나경원: 네, 안녕하세요.

◇주진우: 아까 저희가 최영일 평론가하고 박시영 대표가 얘기를 하는데 서울시장 지금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서 유리하시다면서요.

◆나경원: 뭐 지금까지는 제가 계속 다 잘 나오더라고요.

◇주진우: TV 토론도 잘하셨어요. 4전 전승하셨어요?

◆나경원: 네, TV 토론도 4전 전승, 뭐 당심도 1등, 민심도 1등 제가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왜 바보 나경원 손잡아달라고. 바보하고 나경원하고는 안 어울리는 것 같은데요.

◆나경원: 저는 사실은 제가 유불리를 잘 안 따지는 정치인이잖아요. 뭐 잘 아시겠지만 어려울 때 항상 그냥 손해보더라도 늘 나섰습니다. 제가 뭐 2011년 서울시장 선거도 우리가 이길 수 없는 선거였죠, 우리가 스스로 내려놓은 시장 자리였기 때문에. 그때도 당이 나가달라고 그래서 제가 나갔었고 사실은 2014년 뭐 동작구 선거도 정말 어려운 선거여서 아무도 나가지 않는다 그럴 때 나갔고요. 또 원내대표를 하면서 참 어려운 때 이렇게 용기 있게 뭘 얘기하고 하는 것이 어려워서 다들 숨을 때 앞장서서 정말 용기 있게 얘기했고. 그래서 고생도 많이 했잖아요.

◇주진우: 그랬죠. 옛날에 이명박 캠프 때 주어가 없다 얘기해서 얼마나 고생하셨어요, 그때. 그때 고생.

◆나경원: 그때도 뭐. 하여간 여러 가지 사연이 많이 있죠.

◇주진우: 네, 알겠습니다. 서울시장에 출마했는데 나경원이 서울시장이 되면 나는 어떤 서울을 만들겠다. 출마의 변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나경원: 뭐 아시다시피 사실은 지금은 다 위기잖아요. 뭐 빨리 마스크 벗고 싶으실 거예요. 마스크 벗는 건 다른 것보다도 일상으로 회복된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코로나로 힘들어진 일상을 회복하는 데 정말 버팀목이 되고 그 일상을 빨리 회복하는 데 역할을 좀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교육 위기, 부동산 위기, 뭐 지금 코로나로 인한 위기가 너무 많잖아요, 자영업자의 위기. 이런 쪽의 일을 하고 싶고요. 또 하나는 한편으로 일상을 회복하면서 한편으로는 또 미래를 준비해야 되잖아요. 지금 이제 시대전환기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 얘기를 하지만 거기에 대한 미래가 아직 준비가 안 돼 있거든요. 그래서 그 두 가지를 해야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출마 선언을 할 때도 다른 데가 아니라 이태원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주진우: 네, 시장 앞에서 하셨더라고요.

◆나경원: 네, 이태원에서 시작한 이유가 자영업자들이 너무 힘들다는 것을 보여드린 거였거든요. 보니까 거기 뭐 70m 이렇게 걸어가는데요. 전부 다 휴업, 폐업, 휴업, 폐업이더라고요.

◇주진우: 이만큼 들을게요. 경제 공약은 계속 쏟아내고 있어서. 준비를 많이 하시는 게 보이더라고요.

◆나경원: 준비된 후보입니다, 제가.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또 다른 얘기도 해야 됩니다. 오세훈 후보가 아니, 중도 확장성에서는 문제가 있다. 자기가 중도에는 훨씬 영향력 있다, 경쟁력 있다 이렇게 얘기하던데요. 이 얘기에 대해서는 할 말 많으시죠?

◆나경원: 뭐 여론조사상으로도 이미 중도층에서도 저에 대한 지지가 훨씬 많다는 것이 여론조사에도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중도층이라는 분들은 결국 어떤 분이냐 하면 누가 정말 우리 서울시를 위해서 일을 잘해 줄 것이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중도층 아니시겠어요? 특별히 어떤 이념적인 편향성을 가지지 않으시고. 그러면 과연 누가 일을 잘할 수 있는가 보면 지금 서울은 위기의 서울이라고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 비상 시정이니까 정말 결단력 있고 어떻게 보면 뭘 하나 하더라도 지금 시의회만 해도 민주당이 102명, 우리 당이 6명이에요. 그러면 정치력이 좀 필요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저는 뭐 제가 잘할 수 있다고 많은 유권자들께서 믿으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또 오세훈 후보 같은 경우는 스스로 내려놓은 시장이잖아요, 시장 자리를. 그래서 어떻게 보면 표를 구할 명분이 없다는 점에서 중도분들에게 그렇게 어필하시기 좀 어렵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때 오세훈 시장이 시장직을 내려놓을 때 이러면 안 된다고 말리셨을 거 아니에요, 안에서.

◆나경원: 그때 정말 아무한테도, 당의 누구하고도 의논을 안 하시고 그냥 덜컥 시장직을 거시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선언하셨어요. 그래서 정말 그 당시 당에서 너무너무 화가 났습니다.

◇주진우: 네, 당시 홍준표 대표가 엄청 화냈거든요, 저한테도 얘기할 때. 말을 안 듣는다고.

◆나경원: 아니, 그래서 저희가 그때 뭐 다들 이 투표 도와주지 말자, 어떻게 이럴 수 있냐 이렇게 했었죠. 그런데 그래도 본인이 일단 직을 걸고 한다는데 우리가 어떻게 안 도와줄 수 있겠냐 하고 도와드리기는 했는데요. 참 그때 당에서는 어떻게 이 중요한 시장직을 이렇게 본인이 혼자 마음대로 하느냐. 그때 그런 얘기들이 많았었죠.

◇주진우: 2573님께서 "원내대표 때 동물국회 만드셨잖아요." 얘기하면서 강성 보수 이미지 아직 강하다는 의견 계속 얘기합니다. 그런데 오세훈 후보도 '너무 강성 보수다' 나경원 후보를 이런 쪽에서 조금 공격하는 것 같습니다.

◆나경원: 그때요. 사실은 참 어려운 때였어요. 사실은 지금 뭐 선거법이니 공수처법이니 한번 돌이켜 생각해보세요. 지금 오늘도 윤석열 총장이

강하게 지금 검찰에 대해서 검찰을 정말 무력화하는 지금 이 정권의 이 행보에 대해 비판하지 않았습니까? 사실은 이런 것이 너무나 예상되었고 그 2개의 선거법과 공수처법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그것을 막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주진우: 저기 판사 출신이고요. 법에 정통한 분이니까 이것도 물어보고 갈게요. 윤석열 총장이 헌법 파괴다. 법치말살이다 이렇게 하면서 직을 걸겠다 이야기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나경원: 저는 사실은 그 정도로 강하게 비판하고 저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봅니다. 사실은 지금 검찰은 거의 지금 이제 검찰의 손발이 다 잘라내는 그런 지금 수순으로 가고 있다고 봅니다.

◇주진우: 지금껏 검찰이 너무 심하지 않았나. 너무 힘이 세니까 이제 분산할 때가 됐다 이런 주장도 있는데요.

◆나경원: 네. 일부 물론 그런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정권에서 하는 검찰을 무력화하는 것은 도를 지나친다. 검찰수사권이 지나치게 남용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견제해야 하고 검찰의 개혁도 일부 필요한 부분은 저도 동의를 합니다. 그런데 지금 가는 방향은 지나치게 무력화하는 것이고 실질적으로 결국은 검찰이나 경찰이나 수사권을 정권의 의지대로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만들고 있다는 의미에서 개혁의 방향이 틀렸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방향이 틀렸다고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경제 정책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관심이 있는데 후보님의 부동산 정책은 많이 내놨으니까 안 물어볼게요.

◆나경원: 아니요, 물어봐주세요. 제일 관심 있으시지 않을까.

◇주진우: 제가 관심 있는데 그러면 제가 그것만 물어볼게요. 내가 오세훈 후보 그리고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부동산 정책, 부동산 정책 이런 정책은 낫다 이 이야기해주십시오.

◆나경원: 제가 이제 2가지 말씀드리면 부동산 정책은 원더풀입니다, 제 부동산 정책은.

◇주진우: 본인은?

◆나경원: 원하는 곳에 더 많은 집을 짓거나 더 많은 집을 가질 수 있는 더 많은 집에 주거할 수 있는 그런 정책으로 풀 건 풀겠다 이런 원더풀 공약이고요. 제가 차별화되는 그런 1억 1,700만 원으로 나경영 소리 듣는 그 공약이겠죠. 그게 뭐냐 하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을 1년에 1만호씩 지으려고 합니다. 이거는 이제 토지임대부 주택이라고 그래서 결국 반값 아파트가 되는 거죠. 토지 소유권은 시가 가지고 있고 위에 아파트만 소유권을 갖는 건데요. 저는 사실은 청년과 신혼부부에 있어서 주거 안정은 굉장히 필요한 일이다. 그것은 정말 미래에 대한 투자거든요. 그분들이 주거가 안정되어야지 그다음 뭐 도전도 하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그분들이 토지임대부 주택에 들어갈 때 이자를 청년의 경우에 3년 이자 지원을 해드리겠다. 뭐 신혼부부의 경우에 또 3년 해드리겠다. 아이 하나 낳으면 또 3년 해드리겠다. 그래서 그걸 만약에 일정한 요건은 있습니다. 소득 요건도 있고 한데요. 9년을 풀로 받으시면 한 1억 1,700까지도 이자 지원이 되겠다는 공약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나경원: 저는 매우 합리적이고 또 어떻게 보면 꼭 필요한 투자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부동산 공약 안 물어볼게요. 하면 3박 4일 이야기하실 것 같아요. 그런데 청년들을 위해서 그리고 새로 시작하는 신혼부부를 위해서는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 돈도 줘야 한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1년.

◆나경원: 돈이 아니라 이자 지원.

◇주진우: 이자 지원. 임기 1년 안에 다 하실 수 있을까요?

◆나경원: 다 못하죠. 그래서 저는 이제 우리 공약을 보면 1년 안에 할 수 있는 게 있고 5년 안에 할 수 있는 게 있는데요. 이 토지임대부 주택의 첫삽은 뜰 수 있다고 봅니다.

◇주진우: 일단 방향 잡는다.

◆나경원: 그러니까 일단 집이 지어져야지 그다음에 이제 그다음 분양하고 그렇게 되잖아요. 그런데 첫삽은 뜰 수 있게 하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라쿠스 님이 “서울 부동산 문통 할아버지가 와도 안 돼요, 안 돼요.” 이렇게 했는데 아무튼 여러 정책을 내셨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어려운 질문 할게요.

◆나경원: 맞아요. 우리가 다 하려고 하면 하나도 안 돼요. 그래서 제가 박영선 후보 공약은 공공에다 32만호를 5년 안에 짓겠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관이 하겠다, 정부가 하겠다, 서울시가 하겠다. 이거는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래요? 여기서 박영선 후보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과정과 박영선 후보와의 본선 경쟁. 어떤 게 더 어려울 것 같아요?

◆나경원: 뭐 다 가능할 것 같습니다.

◇주진우: 다? 다 괜찮습니까? 다 자신 있습니까?

◆나경원: 네.

◇주진우: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이 굉장히 좀 복잡할 것 같은데요. 100% 시민여론조사 이게 역선택의 우려가 크다고 계속 강조하시지 않습니까?

◆나경원: 저희 당 룰에 대해서 이제 말씀을 드렸던 거죠. 그러니까 적어도 우리 당의 후보를 뽑는데 민주당 지지자들, 정의당 지지자들 이런 분들은 가서 우리 당 안 찍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이제 어떻게 보면 우리 당 후보보다는 민주당 후보랑. 정의당은 지금 후보를 안 냈잖아요. 민주당 후보가 되기를 원하는 분들까지 포함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합리적이지 않다 이런 이야기도 있고요. 안철수 후보하고 단일화는 앞으로 제가 이런 이야기했어요. 단일화 해야 한다. 안철수 후보가 룰을 정해도 좋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논의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인지도나 인기 면에서 밀리지 않잖아요. 안철수 후보한테. 그렇죠?

◆나경원: 네.

◇주진우: 자신 있죠?

◆나경원: 네.

◇주진우: 내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나경원 자신 하십니까?

◆나경원: 저는 지금의 추세로 봐서나 또 명분으로 봐서나 제가 당선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번 선거는 어쨌든 박원순 시장의 성비위로 민주당이 일으킨 선거거든요. 그런 면에서 어떻게 보면 민주당은 후보를 안 내는 게 맞았겠죠. 그래서 그러한 면에서 민주당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가장 명분을 가지고 있는 후보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것도 다 평가하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내일 이후에 안철수 후보가 아직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는 또 좀 결과가 더 좋아요. 안철수 후보와의 경쟁도 자신하십니까?

◆나경원: 안철수 후보가 뭐 장점도 많으신데 실질적으로 보면 이제 일을 하려면 혼자 하기는 어렵잖아요. 서울시의 지금 구성이나 시의회 구성이나 뭐 구청장 구성도 그렇고 또 우리가 서울시장이라는 자리가 어쩔 때는 국회하고도 일을 해야 하고 어쩔 때는 정부하고도 해야 하고 또 때로는 뭐 정말 글로벌 네트워크도 필요한데요. 그런 면에서 시민들께서 냉철히 보시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 표를 주실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일하는 쪽에서는.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국민의힘 나경원이다. 일은 안철수보다는 나경원이 낫다 이렇게 보십니까?

◆나경원: 그리고 또 지금은 좀 빨리빨리 결단하고 이게 해야 될 건 독하게 좀 문제 해결은 하겠다 이런 의지도 있고 또 사실은 현장 정치를 제가 오래 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탁상 행정이라는 게 얼마나 불편한지 많은 국민들이 알고 계시잖아요. 예컨대 뭐 K-방역수칙에서 제가 제일 안타까웠던 건 카페는 안 되고 옆에 있던 맥도날드는 돼서 맥도날드 가서 감자튀김 시키고 커피 드시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이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정치, 오래 정치했던 제가 잘할 거라는 걸 시민들이 아실 거고. 그래서 그런 면에서 자신 있습니다.

◇주진우: 일하는 건 뭐 안철수 후보보다 자신 있다 그렇게 동의하는 사람도 많을 수 있는데 또 박영선 후보가 일은 또 잘할 것 같은데 이런 사람도 있습니다.

◆나경원: 제가 아까 선거는 명분이라고 그랬잖아요. 명분이 없죠, 박영선 후보는 민주당 출신이기 때문에 그거 자체에서.

◇주진우: 일은 잘할 것 같잖아요.

◆나경원: 글쎄요. 뭐 더 잘하실까요? 잘 모르겠는데요.

◇주진우: 그런가요? 자신 있으세요? 저기 나경원 캠프에 여러 명망가들이 많이 이렇게 합류했습니다. 이수정 교수는 거기서 어떤 역할을 하세요?

◆나경원: 지금 이번 선거가 가장 또 중요한 것이 여성 인권 문제 아니겠습니까? 여성 인권 문제 같이 봐주실 거고요. 정책 제안이나 여러 가지 제안을 해주실 거고 또 최근에 정인양 사건을 비롯해서 아동학대, 아동폭력 이런 아동 인권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또 그런 부분도 같이 많이 우리가 대화를 나누고 정책에 좋은 제안을 해주실 거고요. 또 하나는 이수정 교수가 요새 젠더 다양성 얘기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도 또 고안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지금 엄청 바쁘실 텐데 이수정 교수하고 얘기할 시간이 있으세요?

◆나경원: 이수정 교수님하고 뭐 지난주 토요일에는 같이 클럽하우스를 했었어요. 그래서 또 많은 분들이 아주 건설적인 얘기도 많이 하셔서 아주 좋은 시간이었는데요. 뭐 선거운동 과정에서 지금 자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수정 교수님하고는.

◇주진우: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나경원이 꿈꾸는 서울시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

◆나경원: 서울시의 모습이요?

◇주진우: 네.

◆나경원: 저는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다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아까 일상을 회복하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모든 시민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그런 서울을 만들겠다. 그래서 정말 내 집 마련이 가능하고 아이들 교육 어디서나 잘 시킬 수 있고 누구나 건강하고 안전한 그런 서울을 만들겠다 이런 말씀드리고 싶네요. 뭐 미래의 디지털 도시를 만들겠다 이런 어떤 미래에 대한 준비도 해야겠지만 지금 시민들에게는 위로와 어떻게 보면 일상의 회복 이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위로와 일상의 회복 이 얘기로 나경원 후보와의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후보가 되시면 한번 모셔서 저하고는 또 악연도 많고 또 인연도 많잖아요.

◆나경원: 그러니까요.

◇주진우: 와서 다시 얘기하시죠.

◆나경원: 네, 네. 고맙습니다.

◇주진우: 지금까지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KBS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