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경찰, 시위대에 또 실탄 쐈다..3명 중상

이호연 2021. 3. 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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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경이 2일 군부 쿠데타 항의 시위대에 또 실탄을 발포해 최소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 AFP통신은 현지 의료진을 통해 미얀마 북서부 칼레이의 반군부 시위에서 경찰이 실탄을 쏴 시위대 3명이 심한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구조대원은 군경의 진압으로 20명 가량이 부상했고, 실탄을 맞은 3명이 위독하다고 밝혔다.

한편 미얀마에서는 시민들의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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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부 칼레이의 반군부 시위 무력 진압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주한미얀마대사관 앞에서 열린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기자회견에서 한 재한미얀마인이 쿠데타를 일으킨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사진을 밟고 서 있다. ⓒ 뉴시스

미얀마 군경이 2일 군부 쿠데타 항의 시위대에 또 실탄을 발포해 최소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 AFP통신은 현지 의료진을 통해 미얀마 북서부 칼레이의 반군부 시위에서 경찰이 실탄을 쏴 시위대 3명이 심한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그에 따르면 한명은 허벅지, 다른 한 명은 복부, 다른 한 명은 가슴에 총탄을 맞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구조대원은 군경의 진압으로 20명 가량이 부상했고, 실탄을 맞은 3명이 위독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에 이어 실탄을 발포했다.


한편 미얀마에서는 시민들의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1일 구금된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의 석방도 요구하고 있다. 군부는 실탄까지 동원하며 이들을 무력진압하고 있다. 인터넷도 차당해 시민들의 소통도 막고 있는 상태이다. 지난달 28일에는 시위대 18명 이상이 숨지는 최악의 유혈 사태가 빚어졌다.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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