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최태원, 배터리 이어 수소생태계 구축 '동맹'

2021. 3. 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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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소 경제를 활성화하자며 손을 잡았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수소충전기 설치를 확대하는 등 '수소 경제'로의 전환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한 수소경제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재계 서열 2위와 3위, 두 기업이 수소 경제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현대차가 수소전기차를 생산해 SK그룹 사업장에 제공하고, SK가 생산한 수소를 활용하는 방안 등을 함께 논의하기로 한겁니다.

정부도 현재 70여곳에 이르는 수소 충전소를 더 늘리고, 지자체 관할버스를 수소차로 바꾸는 등 수소산업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갈 수소 경제의 미래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입니다. 민간이 혼자 할 수 없고, 정부도 혼자 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정부까지 수소산업 육성에 나서는 건 수소가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기 때문입니다.

탄소중립 정책 등으로 수소가 주목받으면서전세계 수소 시장 규모는 2050년에 최대 1경4천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국내 대기업들이 힘을 합쳐 수소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김재경 /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다른 나라에 수출하고 선도하려면 자국 내 시장을 어느 정도 갖추긴 해야 되잖아요. (수소 경제) 기반을 만드는 차원에 있어서는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앞서 현대차가 포스코와 수소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 기업들의 '수소 동맹'은 지속 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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