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가가 반려견 산책인 "총 맞고 쓰러졌을 때 개가 내 옆 지켜"

손성원 입력 2021. 3. 2. 21:00 수정 2021. 3. 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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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현지시간) 유명 팝 가수 레이디 가가의 도그워커(Dog Walker·주인 대신 개를 산책시켜 주는 사람)가 총격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도그워커가 의식을 되찾았다.

한편 LA 경찰국은 지난달 26일 오후 6시 성명을 통해 한 여성이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두 마리를 경찰서로 데려왔다고 전하며 "괴한 2명에 대한 수사는 현재 진행 중이고 (개를 데려온) 여성의 안전을 위해 여성의 신원과 강아지들이 발견된 지점은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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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훔치려는 괴한 두 명에 맞서 싸우다 총 맞아 
"죽음에 가까워진 상태에서 아직 회복 중"
SNS에 올라와 있는 레이디가가의 반려견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유명 팝 가수 레이디 가가의 도그워커(Dog Walker·주인 대신 개를 산책시켜 주는 사람)가 총격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도그워커가 의식을 되찾았다.

1일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의식을 되찾은 도그워커인 라이언 피셔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죽음에 가까워진 상태에서 아직 회복 중"이라며 "사건이 터진 이후 많은 관심과 응원이 쏟아져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움을 요청했던 이웃들, 미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 경찰국, 레이디 가가 등 많은 사람들의 지원에 대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피셔는 레이디가가를 언급, "당시 충격을 받았음에도 내가 쓰러져 있는 동안 친구로서 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차가 질주하고 총상에 의해 피가 쏟아지는 동안 반려견 '미스 아시아'가 옆에 웅크리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레이디가가 반려견의 도그워커인 라이언 피셔가 1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지난달 24일 라이언 피셔는 차에서 내린 남성 2명이 개를 훔치려고 했고, 이를 저지하려고 싸우다가 총에 맞았다. 개 3마리 중 1마리 '미스 아시아'는 이 과정에서 도망쳐 안전한 상태로 구조됐고, 나머지 2마리 '코지'와 '구스타프'는 누군가 데리고 갔다.

한편 LA 경찰국은 지난달 26일 오후 6시 성명을 통해 한 여성이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두 마리를 경찰서로 데려왔다고 전하며 "괴한 2명에 대한 수사는 현재 진행 중이고 (개를 데려온) 여성의 안전을 위해 여성의 신원과 강아지들이 발견된 지점은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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