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슈팅수 너무 적어..동료들 살아나면서 기회 더 얻을 듯" [英매체]
[스포츠경향]
최근 골 생산 페이스가 떨어진 손흥민(29·토트넘)의 슈팅 수가 너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핫스포HQ는 2일 “토트넘의 최근 경기력 부진 원인으로 세 가지를 꼽는데 그 중 하나가 손흥민의 득점 가뭄”이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시즌 첫 12경기 동안 11골·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슈팅수 23개 가운데 11개를 성공해 48%라는 놀라운 성공률을 보였다. 이 페이스가 지속될 수는 없지만 손흥민은 이후 경기에서 부진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최근 리그 12경기에서는 24개의 슈팅 중 2골에 그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팅수 47개 가운데 13골을 넣은 27%의 적중률은 세계 최고 수준인 해리 케인과 비슷하다”고 했다.
시즌 초반 워낙 폭발적인 페이스였다가 최근 경기에서 팀 부진과 함께 주춤하지만 그래도 손흥민의 골 수와 슈팅 성공률은 커리어 최고 수준이다.
다만 이 매체는 손흥민의 슈팅수 자체가 줄어든 것을 우려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90분당 슈팅수가 1.94개인데 이는 역대 최저치다. 그동안 가장 낮았던 2014~2015 시즌 경기당 2.46개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졌다.
손흥민은 93개의 슈팅을 날린 케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올 시즌 슈팅 대신 어시스트에 집중한 것과 관련이 있다”면서 “경기당 2.07개의 키패스를 기록중인데 이는 커리어 최고”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남은 시즌을 낙관했다. 팀 동료들이 살아나면서 손흥민에게 더 많은 공간이 주어지고 슈팅 기회가 늘 것으로 예상했다. 가레스 베일,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에릭 라멜라 등이 살아나면서 손흥민에 대한 견제가 줄어들어 더 많은 기회를 잡아 골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손흥민은 앞서 유로파리그 경기를 쉰 뒤 28일 리그 번리전에서 날카로운 슈팅은 물론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확실히 경기력이 올라오고 득점 기회도 늘어난 장면이 나왔다. 특히 베일이 살아나고 모우라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토트넘의 공격진 다변화로 손흥민의 부담도 다소 줄어들었다.
시즌 중반 상대 견제와 팀의 전반적인 공격력 부진 속에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던 손흥민이 다시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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