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득점 폭발' 키움 타선은 화끈, 투수는 글쎄 [오!쎈 고척캠프]

길준영 2021. 3. 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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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타자들의 활약에 웃었지만 투수들의 부진은 고민으로 남았다.

홍원기 감독은 "투수들은 전체적으로 제구가 아쉬웠다. 아직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고 이제 첫 청백전이라 지켜봐야할 것 같다. 이승호는 1회 흔들렸지만 2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치며 잘 풀어간 것은 좋았다. 이제 시작이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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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민경훈 기자]키움 김휘집이 청백전 2회말 무사1,2루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rumi@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타자들의 활약에 웃었지만 투수들의 부진은 고민으로 남았다. 

키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청백전을 진행했다. 경기는 양팀 타자들의 활약속에 6-6 무승부로 끝났다. 원정팀에서는 김웅빈이 1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혜성도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홈팀에서는 신인포수 김시앙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이지영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자들이 준비가 잘 된 것 같다. 타구속도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방망이 중심에 공을 잘 맞췄다”라고 첫 청백전을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이날 원정팀 선발투수 조영건은 2회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2회말 아웃카운트 2개만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키움 타선은 7⅔이닝 동안 무려 12득점을 뽑아내며 시작부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홍원기 감독의 눈에 들어온 선수는 1라운더 신인 내야수 김휘집이다. 홈팀 9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김휘집은 1회초 이정후의 평범한 땅볼타구를 처리하다가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2회말에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결자해지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신인선수가 1회 실책을 해서 위축될거라 걱정했다”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그렇지만 타석에서 흔들리지 않고 집중을 잘해줬다. 집중력 있게 배트 중심에 잘 맞추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이승호와 조영건은 아쉬운 투구 내용을 보였다. 이승호는 2이닝 4피안타 4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총 45구를 던지면서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39km, 평균 구속은 136km가 나왔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졌다. 조영건은 1⅔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고 직구 최고 구속 146km를 찍었지만 평균 구속은 139km에 머물렀다. 변화구는 커브, 슬라이더, 포크를 구사했다. 

홍원기 감독은 “투수들은 전체적으로 제구가 아쉬웠다. 아직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고 이제 첫 청백전이라 지켜봐야할 것 같다. 이승호는 1회 흔들렸지만 2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치며 잘 풀어간 것은 좋았다. 이제 시작이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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