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안덕수 감독 "박지수, PO 상대 결정된 뒤 훈련할 때부터 달랐다"[MD인터뷰]

2021. 3. 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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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훈련을 할 때부터 달랐다."

KB가 2일 신한은행과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승리했다. 신한은행의 강력한 압박에 경기 내내 고전했으나 1차전보다 대응력은 좋았다. 박지수가 변함 없이 맹활약했고, 심성영 최희진 강아정의 3점포가 적시에 터지며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안덕수 감독은 "정상일 감독님과 신한은행에 감사하고,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너무 좋은 팀과 4강 플레이오프를 했다. 모든 선수가 끝까지 열심히 했다. 턴오버가 좀 있었지만, 끝까지 집중력 있게 해줬다"라고 했다.

박지수가 1~2차전 연속 20-20을 해냈다. 안 감독은 "지수가 작년에 미국을 안 가면서 최선을 다해 시즌을 준비했다. 많은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다. 나이에 맞지 않게 해주는 부분에 대해 고맙다. 지수의 모든 능력은 말도 다 표현할 수 없다. 대한민국을 대표로 하는 선수로서 이번 포스트시즌, 도쿄올림픽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허예은에 대해 안 감독은 "예은이를 처음부터 쓰자는 생각이었다. 매치가 안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처음부터 썼다. 이런 큰 무대도 해봐야 성장한다. 그리고 염윤아가 허리가 조금 좋지 않았다. 체력 부담을 덜기 위해 쓰기도 했다. 큰 경험을 했다"라고 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안 감독은 "챔프전까지 휴식과 훈련에 집중해서 1차전을 잡아야 한다. 꼭 우승을 하고 싶다. 우리은행은 워낙 강팀이고 조직력이 좋다. 위성우 감독님도 대단한 분이다. 어려운 상대다. 삼성생명 경기력을 볼 때 이렇게까지 좋아질 줄 몰랐다. 두 팀 모두 힘들 것 같다. 어느 팀이 올라와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박지수의 플레이오프 모드에 대해 안 감독은 "정규리그 때도 다부졌다. 플레이오프 상대가 정해지면서 말로 표현은 안 했지만, 훈련을 할 때부터 각오가 남다르더라. 훈련을 할 때도 딱 뭔가 움직이는 모습이 나오더라. 더 집중력을 발휘해줬다고 본다"라고 했다.

끝으로 신한은행의 프레스와 트랩에 대해 "1차전 후 정리를 해줬다. 몇 가지 패턴을 정리했다. 1차전보다는 좋은 모습이 나왔다. 신한은행전이 좋은 경험이 됐다. 그 경험을 살려서 챔프전을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안덕수 감독.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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