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트럼프 백신 접종 / 고장난 백신 냉장고 / 조교수 아빠 찬스

2021. 3. 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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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사회부 권용범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 질문 1 】 권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는 '몰래 맞은 백신'입니다.

【 질문 2 】 누가 백신을 몰래 맞았다는 건가요?

【 기자 】 바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물론, 부인 멜라니아 여사까지 재임 기간에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비공개로 맞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겁니다.

【 질문 3 】 당시 당선인 신분이었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종 장면을 공개했잖아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백신을 접종했는데 TV 생중계로 이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미국인들에게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는데요.

말씀하신 대로 이때 바이든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직 대통령, 트럼프는 비공개로 백신을 맞은 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앓고 난 뒤에 "나는 면역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랬던 트럼프 전 대통령도 코로나19는 많이 두려웠던 것 같습니다.

【 질문 4 】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두 번째 키워드는 '고장 난 냉동고'입니다.

【 질문 5 】 어떤 냉동고가 고장 났기에 오늘의 키워드가 된 건가요?

【 기자 】 일본의 한 의료기관에 설치된 초저온 냉동고가 고장 난 건데요.

이 의료기관이 백신을 접종하는 곳이어서 냉동고에 화이자 백신이 들어 있었던 겁니다.

냉동고는 영하 약 80도로 설정돼 있었지만, 지난달 26일 밤부터 온도가 오르기 시작해 영상 27도까지 상승했다고 하는데요.

주말에는 온도를 확인하는 직원이 없어 1일 오전에야 고장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화이자 백신의 보관·유통 적정 온도는 영하 75도인 만큼, 백신은 전량 폐기됐습니다.

【 질문 6 】 지금 백신 한 방울도 아껴써야 하는 상황인데, 얼마나 폐기된 건가요?

【 기자 】 폐기된 백신의 양은 1,032회 분인데요.

2회 접종 기준으로 500명이 맞을 수 있는 양입니다.

【 질문 7 】 마지막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마지막 키워드는 '아빠 찬스'입니다.

【 질문 8 】 한동안 유행어처럼 많이 쓰이던 말인데 또 등장했네요?

【 기자 】 '만화가 의사'로 유명한 정민석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과 교수 이야기인데요.

정 교수는 SNS에 자신의 아들이 한 의대 해부학교실의 조교수가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정 교수는 아들이 "아주대 의대에서 자신의 도움으로 의학박사를 받았다"며 "신경해부학 교과서의 공동 저자"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제 아들은 1989년생이므로 만으로 31살에 조교수가 된 셈"이라며 아들 자랑을 이어갔는데요.

교수인 아빠의 도움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말이, 듣기에 따라서는 부적절해 보이기도 하죠.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 질문 9 】 다른 일이 또 있었나요?

【 기자 】 학술연구정보서비스에 등록된 정 교수 아들의 논문은 34개인데요.

이 가운데 아버지 정 교수가 공동 저자로 오른 논문이 20개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31살에 조교수가 됐다고 하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다", "조사가 필요하다"는 비난이 쏟아졌는데요.

논란이 불거지자, 정 교수는 아들과 관련된 자랑 글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아주대병원 측은 "정 교수의 아들은 절차대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이라면서도, 이번 논란에 대해 확인을 마치는 대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 권용범 기자였습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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