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출근!' 은행원 이소연 "19살에 입사, 대학 진학 대신 취업 선택"

입력 2021. 3. 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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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은행원 이소연이 대학 진학 대신 취업 전선에 뛰어든 이유를 밝혔다.

2일 밤 MBC 새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이 첫 방송됐다.

이날 9년 차 은행원 이소연의 리얼한 직장 생활이 그려졌다. 회사에서 지원해준 차를 타고 출근에 나선 이소연은 연금사업부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영업점에 가면 창구 직원이 전화하는 곳이다. 전국에서 오는 전화를 받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열아홉 살부터 근무했다. 영업점 창구에서 6년간 근무했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을 마치고 마감 업무에 돌입한 이소연은 "본사로 모인 돈을 고객이 원하는 투자 기관으로 송금하는 업무"라고 설명했다. 아찔했던 송금 실수 경험도 털어놨다. 이소연은 "돈을 이중으로 보낸 적이 있다. 실행 버튼을 두 번 눌렀다. 돌려받으려면 직접 방문해야 한다. 부산은행이면 부산에 가야 한다. 당일 안에 해결해야 해서 KTX를 탔다"라며 "본점에서 숫자로 움직이는 금액은 1000억에서 2000억까지 간다. 전체 영업점에서 돈이 한 곳으로 모이니까"라고 이야기했다.

이소연은 퇴근 후 새내기 주임들과 랜선 모임을 가졌다. "나와 똑같은 길을 걷기 위해 들어온 친구들의 연수를 하게 됐다"라고 말한 그는 "대학 진학 대신 취업을 선택했다. 집에서 학비를 지원해줄 상황이 아니었다. 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베스트는 무엇일까. 좋은 곳에 취업하는 거였다. 내가 놓쳤던 것을 안 놓쳤으면 해서 어린 친구들을 보면 말이 많아진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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