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누구?..김종인 '安 필패론' 고수

권오석 2021. 3. 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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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가 2일 시작됐다.

네 명의 후보들 중 승자가 '제3지대 경선'을 이기고 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최종 단일화 담판을 짓는다.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경남매일 의뢰로 지난달 28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804명을 대상(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으로 조사한 결과, 안 대표는 나경원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42.4% 대 26.2%로 우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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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신환·오세훈·나경원·조은희 후보 100% 여론조사 실시
네 후보 중 승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최종 단일화 담판
김종인 "안철수로 단일화 되면 서울시장 선거 못 이겨"
여론조사는 안철수에 여전히 우세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가 2일 시작됐다. 네 명의 후보들 중 승자가 ‘제3지대 경선’을 이기고 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최종 단일화 담판을 짓는다. 당의 수장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 후보가 최후의 단일 후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국민의힘 오신환(왼쪽부터), 조은희, 나경원, 오세훈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4인 비전합동토론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최종 후보 1인을 가려낸다. 전화면접원이 ‘오신환·오세훈·나경원·조은희 네 후보 중 서울시장 후보로 누구를 뽑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묻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거주지가 서울인지 △성별·연령은 무엇인지 △후보 질문에서 ‘없다’고 했음에도 어느 후보가 나서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좋다고 보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실시한다. 응답자의 지지 정당을 묻지는 않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아니더라도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야권은 오세훈·나경원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 후보는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세 차례의 1대1 맞수토론과 한 차례의 합동 토론 등 총 네 차례의 모든 토론회에서 토론평가단의 선택을 받았다. 오 후보는 당심 20%·여론조사 80%를 합산한 지난달 예비경선에서 여론조사 부문 1위를 가져갔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을 이끌고 있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 후보가 결국 야권의 최종 단일 후보가 될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특히 안 대표에 대해서 “제3지대 후보(안철수)로 단일화가 된다면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길 수가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당에서 기호 4번을 가지고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나. 나는 그런 확신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여론조사는 여전히 안 대표에 유리하게 나오고 있다.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경남매일 의뢰로 지난달 28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804명을 대상(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으로 조사한 결과, 안 대표는 나경원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42.4% 대 26.2%로 우위였다. 안 대표는 오세훈 후보를 상대로도 41.1%대 26.1%로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서울 중구 주한유럽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현장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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