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서 방출' 고효준, LG 스페셜리스트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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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을 마친 뒤 롯데 자이언츠서 방출된 베테랑 투수 고효준이 LG트윈스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LG는 지난 1일 좌완 투수 고효준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LG의 핵심 좌완 불펜으로 진해수는 지난 시즌 팀 내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76경기에 나왔다.
방출 위기를 딛고 새 출발을 하게 된 고효준이 LG가 원하는 또 한 명의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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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타자 상대 스페셜리스트 활약 기대
2020시즌을 마친 뒤 롯데 자이언츠서 방출된 베테랑 투수 고효준이 LG트윈스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LG는 지난 1일 좌완 투수 고효준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고효준은 2002년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해 SK, KIA, 롯데를 거치며 통산 454경기 등판해 40승 52패 4세이브 31홀드 평균자책점 5.33을 기록했다.
2019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고 75경기에 나와 2승 7패 15홀드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홀드는 팀 내 최다였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24경기서 15.2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고, 성적도 1승 평균자책점 5.74로 부진했다. 결국 시즌을 마친 뒤 롯데는 그와 계약을 포기했다.
갈 길을 잃었던 고효준은 LG의 부름을 받았다. 제구에 약점을 안고 있지만 아직도 시속 140km 이상의 공을 던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서는 경기 후반 승부처에서 좌타자 전문 계투 요원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LG가 고효준을 영입하면서 기대하는 바이다.
LG는 지난 시즌 마무리 고우석을 필두로 정우영, 최동환, 송은범, 진해수 등으로 연결되는 필승 계투진을 구성했다. 하지만 진해수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우완 계투였다.
LG의 핵심 좌완 불펜으로 진해수는 지난 시즌 팀 내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76경기에 나왔다. LG로서는 진해수와 짝을 이뤄 부담을 덜어줄 좌완 스페셜리스트가 더 필요했다.
팀 내에서 김윤식과 남호 등 영건 좌완 투수들은 대체 선발 요원으로 꼽히고 있고, 그나마 최성훈 정도가 진해수와 짝을 이룰 후보다. 하지만 LG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고효준 카드를 손에 넣었다.
특히 고효준은 SK 시절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값진 경험도 갖고 있다. 류지현 감독 체제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LG는 베테랑 고효준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방출 위기를 딛고 새 출발을 하게 된 고효준이 LG가 원하는 또 한 명의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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