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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北 핵시설 은폐 위해 새 구조물 건설"

김표향 입력 2021. 03. 03. 00:37 수정 2021. 03. 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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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이 핵무기 저장고로 의심되는 평안북도 구성시 '용덕동 핵시설'을 은폐하는 작업을 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위성사진 전문업체 막사르 테크놀로지가 지난달 11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입수해 미들베리국제연구소 전문가들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북한이 용덕동 핵시설을 가리는 구조물들을 설치했으며 이는 핵무기 저장고로 이어지는 지하터널 입구를 은폐하려는 목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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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사진 입수, 평북 용덕동 핵무기 보관시설
2018년 북한 풍계리 핵실험 관리 지휘소시설 폭파 장면. 한국일보 자료사진

최근 북한이 핵무기 저장고로 의심되는 평안북도 구성시 ‘용덕동 핵시설’을 은폐하는 작업을 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위성사진 전문업체 막사르 테크놀로지가 지난달 11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입수해 미들베리국제연구소 전문가들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북한이 용덕동 핵시설을 가리는 구조물들을 설치했으며 이는 핵무기 저장고로 이어지는 지하터널 입구를 은폐하려는 목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방송은 2019년 12월 사진에는 터널 입구 2개가 나란히 보이지만 1년여가 흐른 지난달 사진에선 건물 형태의 새 구조물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미 정보기관은 용덕동 핵시설을 북한의 핵무기 저장고로 추정하고 있다.

CNN은 북한이 이미 축적한 물량을 숨기는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전국에 걸쳐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위성사진을 통해 재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또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기간이 길어질수록 북한 비핵화 달성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덧붙였다.

그러나 한편에선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을 신중하게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 전직 정보기관 관계자는 “용덕동에서 움직임이 포착된 시기는 주목할 만하나 일정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진에 대해 미 국가정보국(DNI)과 국방부 모두 보안 사안이라면서 언급을 피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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