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강동웅 기자 입력 2021. 3. 3. 03:01 수정 2021. 3. 3.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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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로 시작해 박지수로 끝났다."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신한은행의 2020∼2021시즌 플레이오프(PO) 2차전이 끝난 뒤 손대범 KBSN 해설위원은 이렇게 말했다.

KB스타즈가 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PO(3전 2승제) 2차전에서 센터 박지수의 맹활약 속에 신한은행을 70-61로 꺾었다.

2연승을 거둔 KB스타즈는 PO에 진출한 4개 팀 중 가장 먼저 챔피언결정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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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1, 2차전 연속 20-20 활약
“박지수로 시작해 박지수로 끝났다.”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신한은행의 2020∼2021시즌 플레이오프(PO) 2차전이 끝난 뒤 손대범 KBSN 해설위원은 이렇게 말했다.

KB스타즈가 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PO(3전 2승제) 2차전에서 센터 박지수의 맹활약 속에 신한은행을 70-61로 꺾었다. 2연승을 거둔 KB스타즈는 PO에 진출한 4개 팀 중 가장 먼저 챔피언결정전에 안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PO 개최가 무산된 2019∼2020시즌을 제외하면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박지수는 이날 21득점 2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 23득점 27리바운드에 이어 역대 PO 기준 최초의 2경기 연속 20득점 20리바운드 이상 기록이다.

점수 차는 컸지만 경기 내용은 그야말로 혈전(血戰)이었다. KB스타즈의 김민정은 달려드는 신한은행 유승희의 몸에 얼굴을 정면으로 부딪치면서 코피를 흘렸다. 11득점을 기록한 심성영은 신한은행의 김단비와의 볼 다툼 중 서로 등을 맞대고 엎어지면서 부상을 입을 뻔하기도 했다. 하지만 KB스타즈는 강아정(14득점 6리바운드)과 최희진(11득점)의 지원사격 속에 단 한 개의 쿼터에서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가져갔다. 김단비는 19득점 11리바운드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2경기 만에 PO를 끝낸 KB스타즈는 7일 시작하는 챔피언결정전까지 4일간의 휴식기를 갖는다.

한편 정규시즌 1위 우리은행은 3일 챔피언결정전의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삼성생명과 운명의 단판 승부를 벌인다. 두 팀은 현재 1승 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우리은행의 심리적 부담이 만만치 않다. 우리은행이 패하면 20년 만에 정규시즌 1위 팀이 4위 팀에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내주게 된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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