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중국TF, 4개월 내 '中견제 대책'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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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냉전 종식 후 미국의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한 중국을 겨냥, 국방부에 설치하기로 한 태스크포스(TF)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자 중국 전문가인 엘리 래트너가 위원장을 맡은 TF는 오는 7월까지 미 국방 차원의 대(對)중국 전략을 수립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에게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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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중국, 對북한 강경론자가 위원장직 맡아
2일 미 국방부에 따르면 존 커비 대변인은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 TF의 향후 활동 계획에 관해 언급했다. TF에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합참), 육해공군 및 해병대·우주군, 그리고 정보기관 관계자들이 폭넓게 참여한다. TF는 앞으로 약 4개월 동안 아시아 주둔 미군 재배치,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들의 역할, 기술과 정보 및 전략 수립에 관한 포괄적인 검토를 할 예정이다.
국방부 중국 TF는 바이든 대통령의 특별한 지시에 따라 만들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후 처음 국방부 청사(펜타곤)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방부 안팎의 민·관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TF가 향후 몇 개월 이내에 신속하게 오스틴 장관에게 권고 사항을 제시함으로써 우리가 중국 관련 문제에 대한 강력한 향후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TF가 마련한 대응책)은 우리가 중국의 도전에 직면해 대응하는 방식이 될 것이고, 미국인들에게 미래의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눈길을 끄는 것은 국방부 중국 TF 위원장인 엘리 래트너의 이력이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밑에서 부통령으로 재직하던 2015∼2017년 부통령에게 국가안보, 특히 중국 관련 전략을 조언하는 보좌관으로 일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입성 이전에 상원의원으로 오래 일하며 특히 외교위원회에 깊이 관여했는데 래트너는 그 시절에도 상원 외교위원회의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한마디로 바이든 대통령과 호흡이 척척 맞는 핵심 참모인 셈이다.
래트너는 동부 명문 프린스턴대에서 행정과 외교를 전공했으며 이후 서부 명문 캘리포니아대(버클리)에서 정치학으로 박사학위를 땄다. 그는 2017년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관련해 “단순히 상징적이거나 보여주기식에 그쳐선 안 된다”며 “(북한의) 전쟁 위협으로부터 미국과 그 동맹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 장치”라고 적극 옹호하기도 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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