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춘 의료기기가 온다 - 애니메디솔루션 [혁신, 스타트업을 만나다]

[스포츠경향]

수술은 리허설이 불가능하다.

손이 빠르고 정확한 의사가 명의가 되고, 수술시간을 줄여주는 수술로봇이 각광을 받는다. 수술의 핵심은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수술시간이 길면 환자는 수술경과가 좋기 힘들며,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다. 현장에서 수고하는 의사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의료사고’이며, 이를 줄이기 위해서 3D모델링과 3D프린팅, 가상현실(VR) 기술과 같은 IT신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VR기술이 의료에 접목되어, 마치 환자 몸속에 가상 내시경이 들어가 있는 것처럼 세밀하게 환자 인체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으며, 의료진은 수술 전에 3차원으로 구현된 환자 혈관, 장기 등을 보면서 최적의 수술 방법을 결정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상당히 발전된 고해상도의 3차원 의료영상을 기반으로 3D 프린터로 환자의 현재 상태의 심장과 혈관을 출력하고 해당 부분에 대한 수술연습이 가능할 정도로 프린팅 기술과 모델링 기술이 발전하였다. 리허설이 불가능한 수술현장에 들어가기 전에 충분히 연습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이고, 수술을 하기 전에 ‘수술 전략’을 세우는 것이 수술시간을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는 것이 밝혀지고 있는것이다. 과거처럼 ‘의사의 감’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수술 전략’을 세우는 것이 점점 미래 의료의 한 모습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엄정한 특허법인 BLT 대표 변리사

애니메디솔루션(대표 김국배)은 미래형 수술을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수술 솔루션을 개발, 서비스하는 독특한 IT융합형 바이오 기업이다. 김국배 대표와 창업자들은 서울아산병원에서 맞춤형 의료기기 등을 연구하다가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누구나 예상하듯이, 인공지능기술은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고 있으며, 수술과 같은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의료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애니메디솔루션은 수술 프로토콜(절차)을 IT시스템으로 해석하여 3D프린팅, 로봇(수술용 로봇 등),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으로 구현하는 스타트업이다. 의사들은 애니메디솔루션의 솔루션을 이용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수술하게 되어 수술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되고, 환자는 더 좋은 수술 예후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환자 맞춤형 3D프린팅 심장질환 수술 시뮬레이션은 이미 현장에 적용되고 있고, 30%의 수술 결정을 바꾸는 결과가 임상에서 나타났다. 이미 2017년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생체 폐 이식 수술에 애니메디솔루션의 기술이 적용되어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낸 바 있다. 12시간 이상 걸리는 대수술인 대동맥 재건 수술에도 애니메디솔루션의 가이드 기술이 적용되어 4시간 이상 수술시간을 단축했으며, 환자들의 생존률도 드라마틱하게 올랐다.

최근에는 미용시장에도 진출했다. 성형수술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분야 중 하나인 ‘코 성형’의 경우, 수술이 잘못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행되는 재수술이 10% 내지 20%에 이르는데, 이러한 재수술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인 ‘이노핏’을 최근 출시한 것이다. 성형 소비자들은 단 한 번의 수술로 원하는 아름다움을 가질 수 있도록 ‘이노핏’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스캔하고, 자기 얼굴에 꼭 맞는 보형물을 수술 전에 체험해보고, 가상으로 결과를 먼저 만나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애니메디솔루션은 이를 위해서 잠실 본사에 체험공간 ‘이노핏 랩’을 오픈하고 성형외과 전문의, 개원의,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

아직까지 수술가이드, 시뮬레이터, 보형물까지 다 제공하는 맞춤형 토털 솔루션 기업은 애니메디솔루션 외에는 없다. 10여개에 이르는 탄탄한 특허포트폴리오와 30개에 가까운 상표포트폴리오는 이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탄탄하게 지켜주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2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등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K헬스, K뷰티를 이끌어갈 애니메디솔루션의 성장을 응원한다.

■엄정한 변리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를 졸업한 후 코스닥 기업에서 프로그래밍 및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20대 초반부터 세 번의 창업을 하였으며 현재 약 800개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 및 기술창업 기업들을 고객으로 하는 BLT 특허법률사무소의 대표 변리사로 재직 중이다. 20여 회 이상의 엔젤투자를 진행한 활동을 토대로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공인 액셀러레이터인 ‘컴퍼니비’를 창업해 역량있는 스타트업들을 돕고 있다. 현재까지 40여 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저서로 ‘특허로 경영하라’가 있다.

엄정한 특허법인 BLT 대표 변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