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남은 기간 레알서 연봉 다 받기 원한다" (英 미러)

이은경 2021. 3. 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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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 사진=게티이미지

가레스 베일(토트넘)이 이전의 기량과 컨디션을 되찾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토트넘 완전 이적이 거론되는 가운데, 영국 현지 매체는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된 연봉을 다 받겠다는 입장”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영국 ‘미러’는 3일(한국시간) 기사에서 이같이 전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올 시즌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고, 올 시즌이 끝나면 다시 레알 마드리드에 돌아간다. 레알 마드리드와는 2022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다.

문제는 베일의 주급이다. ‘미러’는 베일의 주급이 60만 파운드(약 9억원)에 이르며, 이는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에도 톱클래스 수준이라 어느 구단이든 감당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잦은 부상으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서 주급만 받아가던 베일을 이번 시즌 토트넘으로 임대 보냈다. 세부 조건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베일 주급의 상당 부분을 레알 마드리드가 보전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베일이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 계약을 다시 한다면, 주급이 상당액 깎이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코로나19 탓에 전세계 모든 축구팀이 재정난을 겪고 있어 어느 팀도 그의 주급을 맞춰 주기는 어렵다.

‘미러’는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한 기간 동안 약속된 연봉을 모두 받기 원하고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프리메라리가 3위로 지네딘 지단 감독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 돌아갈 때 지단 감독이 없을 수도 있다”며 불화를 겪었던 지단 감독이 없다면 베일이 토트넘에는 남지 않을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했다.

한편 베일은 올 시즌 초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최근 4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전성기 수준의 폼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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