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과는 달라진 입지' STL 김광현, 오는 4일 시범 경기 첫 선발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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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범 경기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데릭 굴드 기자는 "김광현이 3월 4일 뉴욕 메츠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는 뒤이어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등판한다"고 이번 주 선발 등판 일정을 예고했다.
3일 경기까지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1이닝), 애덤 웨인라이트(2이닝)을 등판시켰고, 김광현은 세 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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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범 경기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데릭 굴드 기자는 "김광현이 3월 4일 뉴욕 메츠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는 뒤이어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등판한다"고 이번 주 선발 등판 일정을 예고했다.
3일 경기까지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1이닝), 애덤 웨인라이트(2이닝)을 등판시켰고, 김광현은 세 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시범 경기 첫 주에 세 번째로 등판한다는 것이 꼭 3선발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선수마다 몸 상태가 달라 순서는 크게 의미가 없다. 하지만 지난해 김광현은 시범 경기 6번째 만에 스플릿 스쿼드(한 팀이 두 팀과 경기를 치르는 것)에서 선발 기회를 받았었다. 1년 전 팀의 5~6번째 투수로 등판했던 것과 달리 달라진 모습을 보인 것.
김광현의 달라진 입지는 스프링캠프 내내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은 자신이 어떤 보직에서 더 좋은 선수인지를 보여줬다. 정규 시즌이 시작되면 김광현에게 가장 좋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발언하면서 김광현 스스로 리듬을 찾을 수 있도록 자율 훈련을 허락한 바 있다.
내일 김광현과 맞상대할 메츠의 선발 투수는 우완 제러드 아익호프다. 메츠 타선에는 2019년 신인왕 피트 알론소, 이번 겨울 트레이드로 합류한 프란시스코 린도어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배치될 것으로 예상돼 첫 경기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게 됐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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