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연대회도 '디지털 멀티버스'로 한다

SK C&C, 경연 앳 멀티버스 출시.. 디지털 인재 채용·육성에 사업모델 발굴까지

[파이낸셜뉴스] SK㈜ C&C는 다목적 디지털 트레이닝 플랫폼인 '경연 앳 멀티버스(경연@Multiverse)'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경연 앳 멀티버스는 디지털 인재 채용에서 내부 인재 육성, 사업별 신모델 발굴까지 기업의 모든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는 SK C&C 테크 트레이닝 센터가 수년간 진행한 금융·제조·통신 등 산업별 다양한 디지털 기술 트레이닝 및 사내 언택트 디지털 경연 운영 경험과 디지털 통합 플랫폼 '멀티버스'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경연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디지털 신사업에 맞춘 다양한 디지털 기술 경연이 가능하다는 것. 현재 기업에서 많이 실시하고 있는 데이터 분석 경연 외에도 클라우드 아키텍처나 마이그레이션 경연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신기술 개념검증(PoC)나 데이터 분석 파일럿도 경연 방식으로 사업 타당성을 검증해 볼 수 있다. 경연 참여자들의 다양한 수행 결과를 참고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내고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용과 시간이 효율적이다.

경연 주제를 정의하면 멀티버스에서 경연에 필요한 AI·빅데이터·클라우드와 같은 최신 플랫폼·솔루션을 경연 도구로 제공한다. SK C&C의 분야별 디지털 전문가들이 코치가 돼 실제 경연 참여자들의 목표에 맞는 디지털 기술 검증 및 서비스 설계를 돕는다.

경연 참여자 중심의 경연 유형 설계와 현장 밀착 관리로 효율성을 높였다.

경연 플랫폼은 경연관리, 코치관리, 평가관리, 참여자관리, 커뮤니케이션관리, 플랫폼 운영관리 등을 통해 경연 진행 상황과 코치 활동 내용, 경연 참여자들의 각종 이슈 파악·해결을 돕는다.

경연 서비스 유형도 내부과제형, 누구나 참여 가능한 개방형, 기술 검증 및 사업 연계에 효과 높은 폐쇄형 등의 서비스로 세분화해 효과성을 높였다.

경연 목적 및 참가자 수준에 따라 세분화된 리그 운영도 가능하다.

SK C&C 김은경 디지털 테크 센터장은 "기업 안팎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경연 플랫폼을 통해 실제 사업에서 활용 가능한 기업의 디지털 지식·자산으로 전환될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신규 인재 발굴 및 구성원의 디지털 역량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