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동생 추가 폭로..에이프릴 측 "대화 불가능..법적대응"

박정선 2021. 3. 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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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팀 내 왕따를 거듭 주장하자 에이프릴의 소속사가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3일 "이현주의 가족과 학창 시절 동급생임을 주장한 인물에 의한 수차례에 걸친 폭로 이후에도,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이현주 및 그의 모친과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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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 멤버들, 아무런 죄책감 없어"
DSP "이현주, 사실과 다른 입장문 요구"
ⓒDSP미디어

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팀 내 왕따를 거듭 주장하자 에이프릴의 소속사가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3일 “이현주의 가족과 학창 시절 동급생임을 주장한 인물에 의한 수차례에 걸친 폭로 이후에도,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이현주 및 그의 모친과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현주는 본인만의 피해를 주장하며 지극히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요구했다. 당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논의를 이어가고자 했지만, 이현주의 동생이라 주장하는 인물은 3일 새벽 또다시 일방적인 폭로성 게시물을 게재하면서 일말의 대화조차 이어갈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아티스트(이현주, 에이프릴) 모두를 보호하고자 노력했지만 이 시간 이후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새벽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주장한 네티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 이렇게 이야기를 하게 될 거라고 생각 못했다. 하지만 누나의 회사와 그 외 멤버들의 지인 분들의 이야기와 부모님께 오는 좋지 못한 문자들을 보고 아무런 죄책감이 없다는 걸 알았다"며 DSP미디어의 입장에 대한 반박글을 게시했다.


A씨는 이현주가 데뷔 이후 체력적, 정신적인 문제로 활동에 성실하게 참여하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멤버들의 괴롭힘이 심해졌고 이미 자신의 선택으로 돌이킬 수 없다는 생각과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는 안식처 또한 하나도 없던 답답한 그 상황을 스스로 견디다 보니 몸에 이상 증세가 많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어느 누구를 가해자, 피해자로 나눌 수 없다는 소속사 측의 입장에 대해서도 “따돌림 괴롭힘에 대해 누나가 회사에 여러 번 이야기했다. 모든 걸 구구절절 다 이야기하고 싶지만 조금의 죄책감이 있다면 에이프릴 멤버 분들은 자신이 어떻게 했는지 다 알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거듭 이현주의 괴롭힘 피해를 주장하며 “누나는 그때의 자살시도로 지금까지 부모님께 죄송함을 느끼고 있으며 지금은 우스갯소리로 무병장수가 꿈이라며 언제나 꿋꿋하게 열심히 멋지게 살아가고 있다”며 “누나가 마음 편하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그리고 더 이상 상처 받지 않도록 꼭 진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A씨는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과거 이현주가 팀 내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2016년) ‘팅커벨’ 활동 당시 본인이 팀 탈퇴에 대한 의사를 피력했다. 당사에서는 만류했지만, 본인의 뜻이 완고해 에이프릴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었고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며 고통을 호소해 왔다.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데일리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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