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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돌아보게 돼" KTX 햄버거 논란 승객 결국 사과

이은비 입력 2021. 03. 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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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에서 음식을 취식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이를 제지하자 막말을 해 논란이 된 승객이 결국 사과했다.

작성자는 현장 영상을 올리며 KTX에서 한 승객이 마스크를 벗고 햄버거를 먹어 열차 통로로 나가 음식물을 섭취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돌아온 건 막말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전날(2일) 작성자는 해당 승객에게 뒤늦게 사과를 받았다며 'KTX 무개념 햄버거 진상녀 - 그 이후'라는 제목으로 글을 수정해 상황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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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영상 화면 캡처

KTX에서 음식을 취식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이를 제지하자 막말을 해 논란이 된 승객이 결국 사과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KTX 햄버거 진상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현장 영상을 올리며 KTX에서 한 승객이 마스크를 벗고 햄버거를 먹어 열차 통로로 나가 음식물을 섭취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돌아온 건 막말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해당 승객에게 '죄송하지만 드실 거면 나가서 통로에서 드시라'고 하자 "내가 여기서 먹든 말든 네가 무슨 상관이냐"며 "너 우리 아빠가 도대체 누군 줄 알고 그러냐. 너 같은 거 가만 안 둔다"며 작성자의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

이에 작성자가 재차 질서를 지키라고 말하자 해당 승객은 "없는 것들이 화가 가득 차서 있는 사람한테 화풀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전날(2일) 작성자는 해당 승객에게 뒤늦게 사과를 받았다며 'KTX 무개념 햄버거 진상녀 - 그 이후'라는 제목으로 글을 수정해 상황을 공유했다.

해당 승객은 작성자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내 "연속적인 미팅을 끝으로 너무 허기가 져 있었고, 신경도 굉장히 예민하게 날카로워져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물론 나의 이런 개인적인 상황에 의미부여를 하는 거 자체가 옳지 않은 판단임을 인지하고 있고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참 미숙했던 대처였다는 판단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예민한 시국에 방역 준수를 정확히 지키지 못한 점에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고 일차적으로 크게 반성하고 있다"면서 "시국이 시국인 만큼 남이 보기에도 거슬릴만한 너무나도 당연한 지적을 그땐 왜 그리 크고 예민하게 받아들였는지 그때의 상황을 돌이키고 싶을 정도로 과민하고 격양되었던 나의 반응들과 미숙했던 대처에 다시 한번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고 재차 반성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날 열차 내에 있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승객의 사과와 별개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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