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통산 105승 투수가 시즌을 뛰지 않는 이유

배중현 입력 2021. 3. 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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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투수 마이크 리크(34)가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경기 출전을 포기할 전망이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리크의 최신 소식을 업데이트했다. 리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지난해 6월 리그 출전을 포기했다. 당시 미국은 코로나19 방역이 제대로 되지 않아 감염자와 사망자가 속출하는 상황이었다. 라이언 짐머맨(워싱턴), 이언 데스먼드(전 콜로라도)를 비롯한 복수의 선수가 리크와 같은 선택을 했고 구단도 이를 존중했다.

관심이 쏠린 건 올 시즌이었다. 짐머맨의 경우 지난 1월 워싱턴과 계약해 복귀가 확정됐다. 하지만 리크는 기존 선택을 고수했다. 헤이먼에 따르면 리크는 여러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 코로나19가 통제되는 상황이 되기 전에는 리그 복귀를 하지 않을 게 유력하다.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한 리크의 통산(10년) 성적은 105승 98패 평균자책점 4.05이다. 시애틀과 애리조나에서 뛴 2019년 12승 11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2017년부터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낼 정도로 준수한 선발 자원이지만 향후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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