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444명, 나흘만에 400명대..동두천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종합)

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2021. 3. 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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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426명, 해외유입 18명..1주째 거리두기 2단계 수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누적 8만7428명, AZ 8만5904명·화이자 1524명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무려 100명 증가한 규모로, 나흘만에 다시 400명대로 늘었다.

이 날 확진자 급증은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지난 2일 외국인과 내국인 80여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향이 가장 컸다는 해석이다. 이 가운데 경기도내 외국인 노동자만 76명이다.

신규 확진 444명 중 지역발생 사례는 426명, 해외유입은 18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국 대비 82.9% 비중인 353명(서울 116명, 경기 218명, 인천 19명)을 기록했다.

1주간 지역 일평균은 364.7명으로 전날 363.4명 대비 1.3명 증가했다. 1주일째 300명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주 평균 400~500명) 아래 수준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이날 0시 기준 6만3644명 늘어 누적 8만7428명을 기록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는 누적 8만5904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누적 1524명이다.

지역별 누적 접종자는 서울 8345명, 부산 7270명, 대구 2762명, 인천 4931명, 광주 6410명, 대전 2697명, 울산 1385명, 세종 209명, 경기 1만6390명, 강원 1865명, 충북 3973명, 춘남 5527명, 전북 6142명, 전남 6061명, 경북 3942명, 경남 8778명, 제주 741명으로 나타났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4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날 0시 기준 진단검사 수는 6만4649건으로 전날 3만996건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수는 3만422건으로 이 가운데 감염자 113명이 확인됐다.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1612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78%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감소한 129명이다. 격리해제자는 362명 증가해 누적 8만1700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89.96%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일보다 76명 증가한 7504명이다.

신규 확진자 444명(해외 18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119명(해외 3명), 부산 8명, 대구 6명(해외 1명), 인천 20명(해외 1명), 광주 3명, 대전 2명, 울산 1명, 세종 4명, 경기 227명(해외 9명), 강원 6명, 충북 19명, 충남 4명, 전북 5명, 전남 3명, 경북 6명(해외 1명), 경남 5명(해외 1명), 제주 4명, 검역 2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8일부터 3일까지(2주간) '621→561→448→416→332→356→440→395→388→415→355→355→344→444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 기간 '590→533→416→391→313→329→417→368→364→405→333→338→319→426명'이다.

◇수도권 확진 366명, 전일비 117명↑…동두천 외국인 노동자 76명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117명 증가한 366명을 기록했다. 이 중 13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3명 감소한 11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3명, 지역발생 116명이다. 지역발생 사례는 지난 1주일간 '114→129→130→117→92→120→116명'을 기록했다.

개인간 접촉을 통한 감염이 다수를 차지했고, 주요 집단감염 발생사례로는 Δ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Δ용산구 소재 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Δ관악구 지인/직장 Δ송파구 소재 학원 Δ강남구 소재 직장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11명 증가한 227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9명은 해외유입 확진자이고 218명은 지역발생 확진자다. 최근 1주일간 경기 지역발생 확진자는 '132→135→166→139→156→111→218명'의 추이를 보였다.

경기도에서는 동두천 외국인 노동자 집단발생으로 76명의 확진자(경기도내 기준)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이외에도 Δ연천 섬유가공업 14명 Δ이천 박스제조업 6명 Δ수원 태권도장/어린이집 5명 Δ용인 기흥요양원/어린이집 4명 Δ파주 페인트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기존 확진자 접촉도 58명, 감염경로 미상으로 미분류된 확지자도 37명 추가됐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9명 증가한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없이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다. 1주일간 지역발생 추이는 '22→14→27→13→14→10→1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구 6명, 연수구 5명, 중구 4명, 미추홀구 2명, 강화군 1명, 부평구 1명, 남동구 1명 등이다. 기존 집단감염에서는 강화군 소재 중식당 1명, 미추홀구 소재 병원 1명, 남동구 소재 요양병원 1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비수도권 76명, 전일비 10명↓…진천 닭가공업체 관련 13명 무더기 확진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10명 감소한 7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지역발생이 73명, 해외유입이 3명이었다.

부산에서는 8명의 신규 확진자(부산 3251~3258명)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사하구 3명, 부산진구 2명, 동래구·남구·해운대구 1명 등이다. 영도구 해동병원 관련 확진자인 3221번 환자와 접촉해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동료 직원 7명에 이어 접촉 확진자(3247번)의 가족 2명과 경남 거주 선원 1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 신규 확진자는 5명 발생했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진주, 김해, 거제 등이다. 거제 확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해외 유입 사례로 나타났다. 이외 확진자는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울산에서는 신규 확진자 1명이 증가했다. 이 울산 1016번 확진자는 앞서 확진된 울산 1001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자가격리 중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6명이 나왔다. 북구 거주 3명, 수성구·동구·남구 거주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 대학생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외 1명은 카자흐스탄 입국 후 무증상으로 확진됐고, 다른 1명은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조사 중이다.

경북 신규 확진자는 6명이다. 전날 하루동안 포항, 경주, 구미, 경산, 의성, 청송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경주 확진자만 해외에서 입국한 사례였고, 나머지는 지역 내 선행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확진자는 6명이 추가됐다.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로 지역별로는 원주 2명(원주 474~475번), 강릉 2명(강릉 164~165번), 홍천 127번, 정선 40번 각 1명이다. 강릉 164번은 정선 교회 관련 확진자인 강릉 153번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릉 165번은 서울 성북구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됐다. 홍천 확진자도 경기 파주 확진자와 접촉으로 양성 판정됐다. 원주 474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고, 원주 475번은 474번을 통해 감염됐다.

충북에서는 신규 확진자 19명이 발생했다. 진천 15명, 청주 2명, 충주·괴산 1명씩 등 모두 19명이다. 진천 확진자 15명 중 13명은 한 닭가공업체의 외국인 근로자 12명과 내국인 근로자 1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확진된 50대 외국인 근로자(충북 1764번)와 같은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동료로 방역당국이 진행한 전수 검사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세종 신규 확진자(세종 233~236번)는 4명이다. 서울 동대문구 911번 확진자 가족인 10대(세종 233번)와 그의 동거 가족인 40대(세종 234번)가 격리 중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외 235번은 다른 선행 확진자의 가족으로 감염됐다. 236번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대전에서는 2명(대전 1192~1193번)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 1193번(10대)은 무증상 확진자로 타지역 학교 기숙사 입소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대전 1192번(70대)은 가족(대전 1180번)과 접촉, 자가격리 중 증상을 보여 검사 한 결과 확진됐다.

충남 확진자는 4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천안 귀뚜라미 아산공장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 천안 977~978번은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귀뚜라미 아산공장 관련 직원과 충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164명으로 늘었다.

전북 신규 확진자는 5명이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모두 전주 지역으로 이 중 2명은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휘트니스 센터 관련 감염자로 나타났다. 이외 3명은 지역 내 선행 확진자 접촉 후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3명(광주 2097~2099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 2097번은 삼성전자 광주 3공장 직원인 광주 1966번의 직장 동료다. 광주 2098~2099번은 설 명절 가족모임 관련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됐다.

전남에서는 3명(전남 869~871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함평 2명, 나주 1명이다. 나주 확진자는 광주 보험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다. 함평 확진자 2명은 기존 확진자인 전남 867번과 접촉해 감염됐다.

제주 신규 확진자는 4명이다. 이 중 확진자 1명은 제주시 소재 한 업소 종업원으로 지난달 24일 이 업소를 방문한 제주 571~573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입국검역 과정에선 2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를 포함한 해외유입 사례 18명의 출발지는 중국 외 아시아 8명, 유럽 4명, 아메리카 6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9명, 외국인 9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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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44명 증가한 9만816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444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119명(해외 3명), 부산 8명, 대구 6명(해외 1명), 인천 20명(해외 1명), 광주 3명, 대전 2명, 울산 1명, 세종 4명, 경기 227명(해외 9명), 강원 6명, 충북 19명, 충남 4명, 전북 5명, 전남 3명, 경북 6명(해외 1명), 경남 5명(해외 1명), 제주 4명, 검역 2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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