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기저질환자 유의..고양·평택 AZ접종 환자 사망

김현경 입력 2021. 3. 3. 10:50 수정 2021. 3. 7. 22: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일 경기 고양시와 평택시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연이어 발생했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고양시 일산동구 한 요양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50대 A씨가 당일 오후 심장 발작과 호흡곤란이 와 응급처치를 받았다.

뇌혈관 질환으로 평택 모 요양병원에 입원한 B(63)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 30분 AZ 백신을 접종한 뒤 다음날 오후 10시 30분부터 고열과 전신 통증 등의 이상 증상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양시 일산동구 50대 사망자 심장발작
평택 60대 사망자, 접종 나흘 만에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3일 경기 고양시와 평택시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연이어 발생했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고양시 일산동구 한 요양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50대 A씨가 당일 오후 심장 발작과 호흡곤란이 와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어 이날 오전 다시 심장 발작이 나타나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숨졌다.

A씨는 심장질환과 당뇨, 뇌졸중 등 복합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부작용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요양병원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 반응이 있는지 지속 관찰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평택의 한 요양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중증 이상 반응을 보인 60대 환자도 접종 나흘 만인 이날 오전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뇌혈관 질환으로 평택 모 요양병원에 입원한 B(63)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 30분 AZ 백신을 접종한 뒤 다음날 오후 10시 30분부터 고열과 전신 통증 등의 이상 증상을 보였다.

요양병원 측은 진통제와 해열제 등을 처방해 상황을 지켜봤으나 상태가 호전되다가 악화하는 것을 반복하자 지난 2일 정오께 B씨를 지역 한 상급 병원으로 이송했다.

패혈증과 폐렴 등 증상을 보이던 B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숨졌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관을 보내 B씨 사망과 백신 접종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경기도 방역당국은 "의정부와 평택의 요양병원 2곳에서 AZ백신 접종을 받은 50대 남성 1명과 60대 남성 1명이 접종 후 혈압 저하, 전신 무력감 증세가 확인돼 현장 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힌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