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이서진 둘러싼 관계 재정의 셋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입력 2021. 3. 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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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극본 이새봄 안혜진 연출 윤종호)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안방극장을 충격의 늪으로 몰아넣었다.

집요하게 서기태(김영철)의 목숨을 노린 자는 이진우(이서진)의 30년지기 친구이자 형사 한도경(심형탁)이었고, 그의 한마디로 서기태가 이진우의 동생을 살해했을 가능성까지 대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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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이주영 #심형탁
반전 미스터리 어디까지 계속 될까

[동아닷컴] OCN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극본 이새봄 안혜진 연출 윤종호)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안방극장을 충격의 늪으로 몰아넣었다. 집요하게 서기태(김영철)의 목숨을 노린 자는 이진우(이서진)의 30년지기 친구이자 형사 한도경(심형탁)이었고, 그의 한마디로 서기태가 이진우의 동생을 살해했을 가능성까지 대두됐다. 이에 제작진이 휘몰아친 반전을 기점으로 송두리째 뒤바뀐 이진우를 둘러싼 관계들을 재정의했다.

● 김영철, 동생이 보좌하던 정치인 → 동생 죽음의 열쇠

이진우에게 서기태는 동생 이근우(하준)가 유일하게 믿고 따랐던 정치인이었다. 동생의 장례식에 찾아와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훌륭한 기자’가 되겠다는 이근우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오늘까지만 울고 내일부턴 다시 열심히 삽시다”라며 삶의 의지를 북돋아 준 고마운 사람이기도 했다. 그 기억이 마음에 남아 아버지를 살려달라는 서정인(이주영)의 부탁을 외면하지 못했고, 온몸을 내던져 두 번씩이나 그의 목숨을 구했다. 그런데 “서기태가 이근우를 죽였다”는 한도경의 충격 발언이 이어지면서 혼란에 휩싸인 상황. 속내와 의도를 알 수 없는 한도경이기에 ‘팩트 체크’가 선행돼야겠지만, 의문투성이인 이근우 죽음의 비밀을 서기태가 쥐고 있다는 사실만은 확실해 보인다.

● 이주영, 비대면 공조 → 파기?

5년의 시간을 초월해 전화로 연결된 이진우와 서정인은 서기태의 죽음을 막는다는 공통된 목적 아래 정보를 교환하고 각자의 시간에서 부지런히 행동했다. 이렇게 손발을 맞추는 과정에서 어느새 서로의 안부를 걱정할 만큼 끈끈한 유대를 다진 ‘선후배’ 사이로 나아갔다. 하지만 두 사람이 바라던 대로 서기태가 2020년 현직 대통령으로 돌아온 순간, 그가 이진우의 동생을 죽인 용의자로 떠오르면서 이들의 ‘비대면 공조’도 위기를 맞을 전망. ‘적’과 ‘동지’의 경계선에 있는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정의될지 주목된다.

● 심형탁, 30년 지기 친구 → 김영철 살인 교사범

이 모든 반전의 중심엔 이진우의 친구 한도경이 있었다. 서기태 저격범 김진철(유재명)에게 범행을 지시한 것도, 측근 최비서관(박충선)을 매수해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을 조작하고 서기태 피습을 계획한 것도, 그리고 2015년 이진우와 2020년 서정인의 손발을 묶어놓은 것도 모두 한도경이었다. 이진우와 자그마치 30년을 알고 지낸 세월이 단숨에 거짓으로 변모한 순간이었다. 한도경이 서기태의 목숨을 노린 의도와 아직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검은 배후는 앞으로 밝혀져야 할 미스터리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타임즈’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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