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통신사 실탄 확보..한국판 구글 'K-앱마켓' 꿈꾼다

2021. 3. 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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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애플리케이션 마켓 원스토어가 통신3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대한민국 대표 'K-앱마켓'으로 거듭난다.

원스토어는 2016년 6월 국내 통신 3사와 네이버가 손을 잡고 만든 토종 앱마켓이다.

통신3사는 각 사의 앱마켓(SK텔레콤 T스토어, KT 올레마켓, LG유플러스 U+스토어)과 네이버 앱스토어를 원스토어로 통합했다.

통신3사는 지분투자를 계기로 원스토어를 대한민국 대표 'K-앱마켓'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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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U+, 총 260억원 투자
통신3사 지분 53.9% 보유
원스토어 5년만에 첫 흑자 전환
성장세 바탕..연내 IPO 추진 목표

토종 애플리케이션 마켓 원스토어가 통신3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대한민국 대표 ‘K-앱마켓’으로 거듭난다. 출범 5년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하는 등 탄탄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연내 기업공개(IPO)도 추진한다.

▶통신3사 지분 53.9%로=KT와 LG유플러스가 원스토어에 총 260억원을 투자하고 3.8%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SK텔레콤의 지분(50.1%)을 합쳐 통신3사가 총 53.9%의 지분을 가지게 됐다. 이외에 네이버 26.3%, 재무적투자자 18.6%의 지분을 보유한다.

원스토어는 2016년 6월 국내 통신 3사와 네이버가 손을 잡고 만든 토종 앱마켓이다. 통신3사는 각 사의 앱마켓(SK텔레콤 T스토어, KT 올레마켓, LG유플러스 U+스토어)과 네이버 앱스토어를 원스토어로 통합했다. 현재 3사 이용자에게 원스토어 유료결제 시 멤버십 10% 할인을 제공하는 등 사업적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통신3사는 지분투자를 계기로 원스토어를 대한민국 대표 ‘K-앱마켓’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원스토어는 구글의 구글스토어, 애플의 앱스토어의 대항마로서, 2018년 결제 수수료를 30%에서 20%로 인하하는 등 차별화 된 혜택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지난해에는 중소사업자 1만6000여곳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10%로 인하하는 등 콘텐츠 제공 사업자와 상생하기 위한 정책을 선보였다.

통신3사 측은 “이번 투자의 배경에는 토종 앱마켓의 경쟁력을 키워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를 굳건히 해야 한다는 통신3사의 공감대가 있었다”며 “지분 투자를 계기로 통신3사의 기존 사업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나아가 공동 책임경영 체제도 구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5년 만에 흑자 달성…연내 IPO 추진= 원스토어는 성장 기세를 몰아, 연내에 IPO를 추진한다. 지난해 9월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준비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탄탄해진 성장세가 IPO 자신감을 키웠다. 원스토어는 출범 5년 만인 지난해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원스토어는 2019년 외부 투자사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성장을 본격화했다.

10분기 연속으로 총 거래액도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원스토어의 2020년 거래액 성장률은 34.4%로 다른 글로벌 앱마켓의 성장률 대비 약 2배에 달했다. 지난해 8월 원스토어의 국내 앱마켓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18.3%를 기록하는 등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이외에도 원스토어에는 약 63만개의 상품이 등록돼 있다. 현재까지 약 4992만명이 원스토어에서 최소 1회 이상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원스토어 월간 이용자 수(MAU)는 약 1540만명 이상이며 현재까지 전체 콘텐츠 다운로드 수는 약 5억건에 달한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지난 5년간 공동 사업자로 함께 해온 두 통신사가 주주로 참여하면서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협력이 기대된다”며 “업계와 상생하고 이용자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으로 거듭나도록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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