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최준배 PD "장르물의 수위, 감정의 깊이 함께 느낄 것"

김보영 2021. 3. 3. 11: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우스' 최준배 PD가 다른 사이코패스 형사물들과 다른 차별성과 매력을 소개했다.

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 제작발표회에는 최준배 PD와 배우 이승기, 이희준, 박주현, 경수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우스’ 최준배 PD가 다른 사이코패스 형사물들과 다른 차별성과 매력을 소개했다.

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 제작발표회에는 최준배 PD와 배우 이승기, 이희준, 박주현, 경수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오늘(3일) 밤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월화드라마 ‘마우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 분)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 분)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이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독창적 스토리를 이끌어 갈 장르물 대가 최란 작가와 세련되고 섬세한 연출력으로 정평이 난 최준배 PD의 의기투합과 19금 파격 편성 결정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화려한 배우 라인업도 화제다. 먼저 이승기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어리바리 파출소 신입 순경 정바름 역을, 이희준은 불법과 편법도 서슴지 않는 강력계 내 조폭 형사 고무치 역을, 박주현은 격투기, 주짓수 등 못하는 운동이 없는 터프한 고3 수험생 오봉이 역을, 경수진은 이른 나이에 각종 언론인상 및 특종상을 휩쓴 시사교양 PD 최홍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최준배 PD는 “어떤 사이코패스 살인마에게 저지른 범죄들에 대해 속죄하고 있느냐 물었더니, 자신은 벚꽃놀이를 가지 못한 게 안타깝다고 대답을 했다고 한다. 도탄에 빠진 삶을 ‘벚꽃놀이를 가지 못하는 아쉬움’으로 표현함에 대해 개인이 느낀 분노를 작가님이 표현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 분노와 상상력이 합쳐져 탄생한 이야기들을 배우들의 퍼포먼스와 결합해 극대화해 보여드릴 수 있는 드라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소개했다.

기존 사이코패스 형사물과 다른 매력을 지닌 작품이라고도 강조했다.

최 PD는 “많은 장르물들이 다양한 소재들을 활용해 소구를 하는 편인데 저희는 수위가 19세로 편성이 돼 수위가 약하지 않다. 다만 저희는 보시는 분들이 극 중 모든 인물들의 감정들이 못지 않은 속도와 깊이를 달리기도 해서 보시고 나면 잔인함과 공포스러움과 동시에 짠함과 감정이입도 함께 될 수 있는 그런 부분을 함께 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이어 “작가님이 오랜 분노와 고민을 탁월히 뽑아낸 작품이라 저도 빠져들었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모든 인물들이 어떤 사건이 터지면 전부 다 사건 안에 롤러코스터처럼 빠져들 정도로 얽혀 있어서 각자가 저마다의 위치에서 리액션하고 분노하고 감정의 지옥에 빠지는지 풍부히 드러나 있다. 그런 부분을 따라와주시는 것만으로도 이 살인이 이 사람들을 어떻게 감정의 지옥을 몰아넣고 등을 관찰하는 면에서 남다른 매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또 “장르물이라고 하면 대체로 타격감과 살인, 수위 등을 활용해 달려가시는 경우가 많다. 저희는 감정적인 속도감도 장르와 함께 간다. 장르물을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좋아해주시겠지만, 드라마로 감정적 위로를 받으시는 시청자분들이 보신다 해도 인물이 느끼는 감정적 깊이와 따뜻함을 보시면서 따뜻한 마음을 품으실 수 있는 작품이란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마우스’는 오늘(3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