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임대차법 시행 후 첫 하락

정광윤 기자 입력 2021. 3. 3. 11:36 수정 2021. 3. 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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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임대차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전셋값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정광윤 기자 연결합니다.

전세가율이 얼마나 하락한 겁니까?

[기자]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6.17%로 한달전보다 0.09%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전세가율은 매매가와 비교해 전셋값이 얼마나 되는지, 비율을 의미하는데요.

임대차법 시행 직후인 지난해 8월부터 5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가 처음 하락한 겁니다.

또 부동산원 통계를 봐도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올해 1월 0.74%, 2월 0.6%로 2달째 상승 폭이 줄고 있습니다.

전세 수요에 비해 공급이 얼마나 부족한 지 보여주는 전세수급지수도, 서울이 지난달 160.1로 넉 달째 하락세입니다.

[앵커]

그러면 전세 시장이 이대로 안정을 찾을 거라고 기대할 수 있는 겁니까?

[기자]

남은 변수가 아직 많습니다.

4~5월 봄 이사철에 전세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셋값이 다시 뛰어오를 가능성이 남아있고 또 올해 입주물량도 줄면서 전세 공급 부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올해 입주 예정된 아파트는 2만 7천여가구로, 지난해보다 45%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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