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차석용, 공들인 오랄케어 가속도..LG생활건강, 영국에 첫 법인 설립

장지현 기자 2021. 3. 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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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에도 지난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한 LG생활건강이 올해는 치약 등을 포함한 오랄케어 사업 확대에 힘을 싣습니다. 

이를 위해서 영국에 새 법인까지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단독취재한 장지현 기자 연결합니다. 

우선 영국에 법인 설립했다고 하는데, 언제 만든 건가요?

[기자]

지난 1월 LG생활건강은 1,000만 파운드, 우리 돈 157억 원을 투자해 영국에 LG H&H UK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LG생활건강이 유럽 시장에서 법인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LG생활건강의 지난해 유럽 시장 매출은 3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뿐만 아니라 북미 시장에 비해서도 한참 작은 규모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왜 법인까지 설립한 건가요?

[기자]

아시아에 집중돼 있던 오랄케어 사업을 유럽과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시키기 위해서입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1월 존슨앤드존슨의 글로벌 오랄케어 브랜드 리치(REACH)의 북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사업권을 인수했습니다. 

리치는 1972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브랜드로 칫솔, 치약, 치실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앞서 2016년 리치의 아시아, 오세아니아 사업권을 인수한 바 있는데, 4년 만에 사실상 전 세계 대부분의 사업권을 가져가게 된 겁니다. 

그뿐만 아니라 LG생활건강은 100년 역사를 갖고 있는 치약, 유씨몰(EUTHYMOL)의 글로벌 상표권과 사업권도 함께 인수했습니다. 

또 영국법인을 통해서 빌리프 브랜드의 유럽 시장 공략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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