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형 받은 사르코지 "난 무죄..유럽인권재판소 가겠다"

김정원 kcw@mbc.co.kr 2021. 3. 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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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수사와 관련해 대법원 판사를 매수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인권재판소에서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르코지는 이번 유죄 판결 외에도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에게 뒷돈을 받은 혐의, 2012년 대선에서 영수증을 위조해 대선자금을 불법 조성한 혐의 등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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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수사와 관련해 대법원 판사를 매수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인권재판소에서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르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판결에 항소했다며 "유럽인권재판소까지 이 싸움을 가져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을 비난받도록 해야 하는 일이 고통스럽겠지만 바로 그것이 민주주의의 대가이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프랑스 대통령을 지낸 사르코지는, 지난 2014년 자신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 수사와 관련한 정보를 넘겨받는 대가로 한국의 대법원에 해당하는 '파기법원' 판사에게 퇴임 후 고위 공직을 약속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난 1일, 징역 3년을 선고받으면서 1958년 이후 부정부패로 유죄판결을 받은 첫 전직 대통령이 됐습니다.

실형을 받기는 했지만, 집행유예 기간 2년을 제외한 나머지 1년은 자택에서 전자태그를 부착하는 조건으로 형이 감면될 수도 있습니다.

사르코지는 이 인터뷰에서 자신은 무죄라고 거듭 강조하고 판결이 모순으로 가득한데다 사법부가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르코지는 이번 유죄 판결 외에도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에게 뒷돈을 받은 혐의, 2012년 대선에서 영수증을 위조해 대선자금을 불법 조성한 혐의 등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 (kcw@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6107249_348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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