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만에 '1천만 서울' 타이틀 깨져..인구 991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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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도시를 상징하던 '천만 서울'이란 타이틀, 더 이상 부를 수 없게 됐습니다.
서울시 인구가 30여 년 만에 1천만 명 밑으로 떨어졌기 때문인데요.
정윤형 기자, 서울시 인구 정확히 몇 명인 건가요?
[기자]
지난해 말 기준으로 991만 명입니다.
내국인이 966만 8천 명, 외국인이 24만 2천여 명입니다.
서울시 인구는 서울올림픽이 있던 지난 1988년,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넘었는데요.
이후 도시화·산업화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1990년대 초반까지 증가하다가 1992년 1097만 명을 찍은 뒤 점점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32년 만에 1천만 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내국인 인구는 이미 2016년부터 1천만 명이 안 됐는데요.
여기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서울에 사는 외국인까지 줄었습니다.
외국인 인구는 1년 전보다 3만 9천여 명 줄었는데, 특히 중국 국적이 3만 2천 명 줄었습니다.
[앵커]
연령별, 자치구별 인구도 살펴볼까요?
[기자]
25~29세가 85만 9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45~49세, 50~54세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저출산·고령화 현상도 뚜렷했습니다.
연령별 인구 증감을 보면 0~4세 인구가 10% 감소한 반면, 85~89세 인구는 11%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통계에서도 1970년부터 2018년까지 약 50년 동안 37개국 중 우리나라의 저출산·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연평균 3.1%씩 감소했고 고령화 비율 연평균 증가율은 3.3%를 기록했습니다.
자치구별 인구는 송파구가 67만 4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구가 13만 5천 명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1년 전보다 인구가 증가한 곳은 강동구와 영등포구뿐이었고, 나머지 23개 구의 인구는 감소했습니다.
1인 세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관악구로 58%였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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