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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산업 양극화 심화..현대·기아 '약진' vs 외국계 3사 '위기'

박주연 입력 2021. 03. 0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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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약진하고 있다.

반면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등 외국계 업체를 대주주로 둔 3사는 아쉬운 판매 실적을 보였다.

완성차 5개사의 2월 국내 판매는 ▲현대차 5만2102대(5개 완성차 중 점유율 51.4%) ▲기아 3만7583대(37.1%) ▲한국지엠 5098대(5.0%) ▲르노삼성 3900대(3.8%) ▲쌍용 2673대(2.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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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약진하고 있다. 반면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등 외국계 업체를 대주주로 둔 3사는 아쉬운 판매 실적을 보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2월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총 판매량 중 현대자동차그룹 소속인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점유율이 88.5%에 달했다.

완성차 5개사의 2월 국내 판매는 ▲현대차 5만2102대(5개 완성차 중 점유율 51.4%) ▲기아 3만7583대(37.1%) ▲한국지엠 5098대(5.0%) ▲르노삼성 3900대(3.8%) ▲쌍용 2673대(2.6%)이었다.

쌍용자동차가 부품 수급난으로 2월 생산 중단 사태를 겪으며 판매량 급감을 나타낸 가운데 현대차·기아는 공격적 신차 출시를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6%, 31.0% 판매 신장률을 보이며 시장을 장악했다.

반면 쌍용차는 국내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47.6% 감소했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각각 2.4%, 6.2% 판매가 늘었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수요감소로 기저효과가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우울한 성적표다.

3개 업체 중 상황이 가장 심각한 곳은 쌍용차다. 4년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법원에 회생신청을 하고, 'P플랜'(단기법정관리·Pre-packaged Plan)을 추진 중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21일 회생절차 신청과 동시에 주식거래가 중지됐다. 쌍용차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인데다 지난해 1,2,3분기 연속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쌍용차가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거나, 자본잠식 해소사실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될 가능성도 있다. 보고서 제출시한은 오는 31일이다.

쌍용차는 생산과 판매를 정상화하는 한편 P플랜 관련 사전회생계획을 법원에 제출하기 위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투자자인 미국 HAAH오토모티브를 설득하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지엠 역시 2014년 15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뒤 2020년까지 7년째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2018년 군산공장을 폐쇄했고, 산업은행은 2018년 5월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와 고용 유지를 위해 8100억원을 수혈했지만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르노삼성 역시 지난해 적자로 돌아섰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이 종료되며 수출이 큰 폭으로 줄었고, 코로나19로 후속 차량을 배정받지 못하며 생산·수출절벽 상황을 이어왔다.

지난해 말 프랑스 르노본사가 'XM3'의 유럽수출물량을 배정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유럽 수요가 회복되지 못해 물량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르노그룹은 지난달 14일 수익성에 중심을 둔 새로운 경영전략 '르놀루션'을 발표하며 한국시장의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르노삼성은 이에 따라 희망퇴직과 1교대 전환 등 비용감축방안을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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