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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로잡은 한국산 '만두'..중국산 덤플링 눌렀다

안승현 입력 2021. 03. 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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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만두가 중국을 누르고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국은 한국산 냉동 만두의 최대 수출 시장인데 지난해 전년 대비 50% 증가한 1174만 달러(약 130억원) 어치가 팔려나갔다.

이에 따라 미국의 냉동 만두 수입 시장에서 한국산 점유율은 지난해 2.7%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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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산 만두가 중국을 누르고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만두의 영어표현인 덤플링(dumpling) 대신 한국식 명칭인 만두(mandu)를 사용하는 사례도 늘고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3일 발표한 '유망품목 인공지능(AI)리포트-냉동만두'을 보면 지난해 냉동만두 수출은 전년 대비 46.2% 증가한 5089만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갈아치웠다. 2016~2020년 냉동만두 수출 연평균 증가율은 23.4%에 이른다.

특히 미국은 한국산 냉동 만두의 최대 수출 시장인데 지난해 전년 대비 50% 증가한 1174만 달러(약 130억원) 어치가 팔려나갔다. 일반적 영어식 표현인 덤플링(dumpling) 대신 한국식 표현인 만두(mandu)를 아는 이도 늘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냉동 만두 수입 시장에서 한국산 점유율은 지난해 2.7%로 높아졌다. 중국산(6위)을 제치고 4위로 부상했다.

최근 신세계푸드, CJ제일제당 등 주요 만두 수출기업들은 미국 내 현지공장 증설,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업 확대, 미니 완탕 등 현지인 입맛을 고려한 제품 출시 등으로 미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은 우리의 냉동만두 2위 수출국으로 2020년에는 전년대비 65.0% 증가한 895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일본 냉동만두 시장에서 한국산 점유율은 2016년 4.5%에 불과했으나 2020년 17.3%로 4배 가까이 상승했고 같은 기간 경쟁국인 중국의 점유율은 50.2%에서 35.8%로 하락하며 점유율 격차를 크게 좁혔다. 이 밖에 필리핀(수출증가율 83.7%), 베트남(75.5%), 싱가포르(67.2%) 등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냉동만두 수출이 크게 늘어나며 K-푸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심혜정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한국식 만두는 피가 얇아 스팀, 스프, 튀김 등으로 다양하게 조리가 가능하고 탄수화물 함량도 적은데다 만두 소(filling)에 단백질과 채소가 많아 '웰빙 식품'으로 해외 소비자들에게 인기"라면서 "특히 유망시장인 미국에서 한국산 만두는 간식이 아닌 식사로 자리잡고 있어 우리 냉동만두의 지속적인 수출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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