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전드 샤킬 오닐, 레슬링 AEW 무대 선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3. 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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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샤킬 오닐이 지난달 미국프로풋볼 슈퍼볼 셀러브리티 챌린지에 참가했다. Getty Images코리아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인 ‘공룡센터’ 샤킬 오닐(49)이 레슬링 무대에 선다.

AP통신은 3일 “오닐이 올 엘리트 레슬링(AEW)의 이번주 태그 팀 경기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오닐은 NBA 시절에도 레슬링 팬이라고 말해왔는데 실제 레슬링 무대에 올라가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오닐은 4일 플로리다 잭슨빌의 데일리스 플레이스에서 제이드 카길과 한 편이 돼 코디 로즈·레드 벨벳을 상대로 맞붙는다. 오닐은 “내가 이길 것이다. 승리를 보장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오닐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도전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프로 레슬러는 아니지만 이전에 경기를 한 적은 있다. 나는 밧줄에서 뛰어 내리거나 곡예를 하지는 않을 것 이다. 나는 파워 게임과 함께 간다. 그에게 손을 대면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닐은 어렸을 때부터 헐크 호건의 팬으로 오랜 기간 레슬링을 즐겨왔다. 오닐은 1994년 WCW ‘배시 앳 더 비치’에서 호건과 함께 등장해 이날 경기를 가진 헐크 호건의 첫 WCW 타이틀 획득에 도움을 줬다. 2009년엔 WWE RAW 게스트 호스트로 등장해 빅쇼와 처음 마주했다. 당시 빅쇼는 샤킬 오닐의 목을 잡고 초크 슬램을 날리려다 오히려 반격당해 링 밖으로 던져졌다.

오닐은 1992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화려하게 데뷔해 NBA 챔피언 4회, 올스타 15회 선정, NBA 파이널 MVP 3회 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 역대 최고 센터 중 한 명으로 꼽히며 골밑에서 파워 농구의 진수를 선보였던 오닐이 레슬링 무대에서도 특유의 파워를 자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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