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스콜스 "브루노, 큰 경기 약해 올해의 선수상 못타"
[스포츠경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폴 스콜스가 올 시즌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대해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콜스는 3일 옵터스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그가 맨유에 와서 가져온 변화는 특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페르난데스가 리그 최고의 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영감을 불어 넣으려면 ‘더 큰 영향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페르난데스가 맨유 이적 후 줄곧 칭찬을 해왔던 스콜스는 이번엔 모처럼 쓴소리를 하면서 최고는 아니라고 했다.
스콜스는 “그는 골을 터뜨리지만 큰 경기에서는 그렇지 않다. 궁극적으로 맨유가 타이틀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그는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콜스는 “맨유 중앙 미드필더는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서 페르난데스가 공격적으로 올라가면서 다른 미드필더와의 연계 및 팀 플레이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PFA 올해의 선수는 최고를 의미한다. 최고의 선수는 리그 우승 팀에서 뛰는 선수라고 믿는다”면서 “브루노보다 앞설 맨시티 선수 몇명이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리그에서만 15골·10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리그 최우수 선수로 꼽히지만 맨유 레전드는 그가 큰 경기에서 약하고 중원에서의 문제점 등을 꼽으며 최고는 아니라고 했다.
리버풀 레전드 마이클 오언도 “일카이 귄도안,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같은 선수들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또 “잭 그릴리쉬도 멋진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면서 페르난데스를 제외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문] 유영재 “예의있게 헤어지고 싶다”
- [스경X초점] 심상치 않다, ‘범죄도시4’
- [종합]뉴진스, 민희진 택할까 방시혁 택할까…최대이슈 부상
- ‘수사반장 1958’ 뜨는 이유 셋
- [공식] ‘눈물의 여왕’ 박성훈, 유퀴즈 출연 확정
- [공식] 윤보미♥라도, 열애 인정
- [스경연예연구소] 진짜 ‘여왕’은 나영희?…‘눈물의 여왕’ 둘러싼 흥미로운 사실 셋
- 송하윤 학폭 폭로男, 추가 입장 “죄책감 없이 뻔뻔한 대응”
- 위너 송민호 ‘부실복무’ 논란 염색+장발 근황두고 ‘시끌’
- [스경연예연구소]르세라핌 ‘코첼라’ 안정적 무대, AR음량 ‘옥의 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