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학생·동문 "'램지어 옹호' 교수 재임용 반대"

임성호 2021. 3. 3. 16: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양대 학생들이 3일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주장을 편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를 두둔한 조셉 이 교수의 재임용 철회를 요구했다.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학생회와 한양청년동문회는 이날 신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셉 이 정치외교학 부교수의 반복되는 역사 왜곡과 그릇된 역사 인식에 분노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안부 왜곡·폄하' 한양대 조셉 교수 거부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회 관계자들이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 사자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왜곡과 폄훼를 반복하는 조셉 이(Joseph. e. Yi) 교수 거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3.3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양대 학생들이 3일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주장을 편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를 두둔한 조셉 이 교수의 재임용 철회를 요구했다.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학생회와 한양청년동문회는 이날 신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셉 이 정치외교학 부교수의 반복되는 역사 왜곡과 그릇된 역사 인식에 분노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단체들은 "이 교수는 2019년 위안부 관련 연구를 하는 국내 학자들을 '민족주의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는 등 5년 사이 3번이나 망언을 반복했다"면서 "학교 측은 이 교수의 재임용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망언은 이 교수가 했지만 일을 키운 것은 학교"라며 "늦었지만 학교가 지금이라도 재임용을 철회한다면 21학번 새내기들에게는 역사 왜곡 교육을 넘겨주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입학한 김민서 학생은 "치열한 입시를 마치고 들뜬 마음으로 입학한 내가 가장 먼저 마주한 건 이 교수의 역사 왜곡이었다"며 "내가 배우고 싶은 건 진실한 역사와 이로써 지킬 수 있는 진정한 세계의 흐름"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한양대 교무처를 방문해 재학생·졸업생 1천628명이 서명한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이 교수는 지난달 18일 미 외교 전문지 '디플로맷'에 조 필립스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부교수와 공동 기고한 '위안부와 학문의 자유"라는 글에서 램지어 교수의 글에 대해 "비난이 아닌 토론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위안부 매춘 망언 옹호' 조셉 이 교수 거부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회 관계자들이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 사자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왜곡과 폄훼를 반복하는 조셉 이(Joseph. e. Yi) 교수 거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3.3 hwayoung7@yna.co.kr

sh@yna.co.kr

☞ 에이프릴 이나은, 학폭 논란에 '맛남의 광장' 촬영분서 편집
☞ "너희 싸워봐"…개학 첫날 초등생들이 후배 간 폭행 강요
☞ "눈 감으라하고 몰카"…방탈출 손님 안내하는 척 '찰칵'
☞ "차라리 날 쏘세요"…무장경찰 앞 무릎꿇고 호소한 수녀
☞ 혼인신고 3주 만에 아내 살해…60대 징역 10년
☞ 교회·절이라도 이랬을까…'이 곳' 향한 불편한 시선들
☞ 8인승 SUV에 무려 25명…트럭과 '꽝' 13명 사망
☞ 총알 5개 박힌 호랑이 구조…척추 관통 뒷다리 마비
☞ '공사비 체불' 호소하며 분신한 세 남매 아빠…경찰, 수사 착수
☞ 지하철 성추행범, 퇴근하던 범죄학 박사 경찰관에 덜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