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 맨유 시절 유스에게 태클과 턱 강타..'역시 성깔은 언터쳐블'

박지원 기자 2021. 3. 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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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 시절 특유의 성깔과 욕설로 화제가 되었던 로이 킨이 팀의 유스 선수한테도 심한 반칙을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팀 동료였던 리오 퍼디난드는 'FIVE 팟캐스트'를 통해 킨과 유스 선수였던 크리스 이글스와의 있었던 일을 밝혔다.

이어 "뿐만 아니라 킨은 이글스의 턱을 때리기도 했다. 잡아채는 등 거친 파울을 계속해서 시도하자 나는 킨에게 소리치며 '왜 그렇게 하는 거야? 이글스는 그저 어린 선수일 뿐이야'라고 주의를 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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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선수 시절 특유의 성깔과 욕설로 화제가 되었던 로이 킨이 팀의 유스 선수한테도 심한 반칙을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킨은 EPL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로 손꼽히는 선수다. 중원의 사령관으로써 활약하며 명성을 떨쳤다. 킨은 코브 램블러스, 노팅엄 포레스트를 거쳐 1993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둥지를 옮겼다. 킨은 맨유에서만 470경기를 나섰으며 본 포지션이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5129도움이란 놀라운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맨유와 함께하면서 킨은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리그 우승 7, FA컵 우승 4,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17개의 트로피를 들었다. 이렇듯 맨유에 있어 킨이란 존재는 두고두고 화제 되어왔다.

그러나 실력에 비해 불같은 성격이 옥의 티로 남는다. 열성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줬던 킨은 욕설과 거친 파울을 자주 보여줬었다. 이에 킨은 맨유에서 87장의 옐로카드와 7번의 퇴장을 당하기도 했었다. 이후 감독이 되어서도 자신의 선수들에게 욕설을 퍼붓거나 주변 집기들을 부수는 등 거친 성격을 버리지 못했다.

한 일화가 공개됐다. 팀 동료였던 리오 퍼디난드는 'FIVE 팟캐스트'를 통해 킨과 유스 선수였던 크리스 이글스와의 있었던 일을 밝혔다.

퍼디난드는 "킨은 당시 부상에서 막 복귀해 리저브 팀에서 뛰고 있었다. 킨은 이글스에게 다가가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 타이밍이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태클을 걸었다. 더불어 킨은 이글스에게 '일어나'라며 소리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킨은 이글스의 턱을 때리기도 했다. 잡아채는 등 거친 파울을 계속해서 시도하자 나는 킨에게 소리치며 '왜 그렇게 하는 거야? 이글스는 그저 어린 선수일 뿐이야'라고 주의를 줬다"라고 전했다.

이글스는 1군에 데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던 어린 선수였다. 불행하게도 이글스는 이후 17경기만을 뛴 채 다른 팀으로 이적해야만 했다. 이글스는 맨유에서 나와 번리, 볼튼, 블랙풀 등 많은 클럽을 전전하다 현재는 반년 째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진= 크리스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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