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풀리네' 리버풀, 올 시즌 부상+질병 결장 1,029일로 압도적 1위

박지원 기자 2021. 3. 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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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올 시즌 힘을 못 쓰는 이유가 있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이탈자가 너무나도 많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리버풀은 선수들의 부상과 질병으로 잃은 일수가 무려 1,029일이었다.

2위 크리스탈 팰리스가 861일인 점을 감안한다면 리버풀의 올 시즌은 지독하게 운이 없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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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올 시즌 힘을 못 쓰는 이유가 있었다. 선수들이 부상과 질병으로 결장한 일수만 1,029일 이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압도적인 성적을 보이며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18점 차의 간격을 벌리며 당당히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2018-19시즌 1점 차에 밀리며 준우승을 기록했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EPL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올 시즌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현재 리버풀은 26경기 1277패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 처져있다. 지난 시즌 3패만을 기록했던 리버풀이나 벌써 너무 많은 승점을 잃고 말았다. 1위 맨시티와는 22점이 차이나 사실상 우승은 물 건너갔다고 봐도 무방하다. 뿐만 아니라 4위부터 10위까지 승점 차가 별로 나지 않아 리버풀은 유럽대항전 티켓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는 부상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리버풀은 올 시즌 이탈자가 너무나도 많았다. 특히 수비진이 전멸했다. 핵심 수비수인 버질 반 다이크를 비롯해 조 고메즈, 조엘 마팁이 장기간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공백을 메워줬던 파비뉴와 조던 헨더슨도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이밖에도 리버풀의 다양한 선수들이 돌아가며 부상과 코로나19에 감염되어 그라운드를 나설 수 없었다.

이에 대한 여파일까. 최근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4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특히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패배하며 리버풀은 1923년 이후 98년 만에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리그 4연패를 당하는 치욕을 맛봤다. 더불어 최근 리그 5경기 14패라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리버풀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리버풀은 선수들의 부상과 질병으로 잃은 일수가 무려 1,029일이었다. EPL에서 리버풀이 유일하게 1,000일을 넘었다. 2위 크리스탈 팰리스가 861일인 점을 감안한다면 리버풀의 올 시즌은 지독하게 운이 없다고 볼 수 있다.

가장 적은 팀은 첼시였다. 첼시는 276일로 손실이 가장 적었다. 리버풀과는 753일이 차이난다. 이밖에 리그 1위 맨시티는 603일로 8,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93일로 13, 3위 레스터 시티는 6위를 기록했다.

부상과 질병으로 인한 결장 지표가 리그 순위를 모두 대변할 수는 없으나 리버풀 입장에서는 분명 아쉽다. 정상적으로 BEST 11을 가동한 적 없는 리버풀이기에 올 시즌은 유난히도 고독하다.

사진=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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