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화 짝짝이라도 좋아" 은돔벨레 SNS에 토트넘 팬 응원 쏟아져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입력 2021. 3. 3. 18:24
[스포츠경향]
경기력이 올라오니 팬심도 따뜻해졌다.
토트넘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25)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훈련 사진을 올렸다. 활짝 웃으며 훈련하는 그의 발에 시선이 쏠렸다.
은돔벨레는 양쪽 발에 서로 다른 축구화를 신고 있었다. 왼발은 검은색 축구화, 오른발은 노란색과 흰색이 섞인 축구화였다. 은돔벨레는 “오른쪽일까 왼쪽일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 SNS에 토트넘 팬 4만3000여명은 좋아요를 누르며 은돔벨레를 응원했다. 댓글도 따뜻했다.
“요즘 경기력은 포그바보다 낫다” “은돔벨레가 검은색 축구화를 신고 나타나면 이미 경기는 끝난 것이다” “번리전 백힐 패스는 일품이었다” 등 팬들은 최근 경기력에 대한 믿음이 드러났다.
은돔벨레는 2019년 여름 6300만 유로의 거액의 이적료에 프랑스 리옹에서 이적했다. 비싼 몸값만큼 큰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 시즌에는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리그 21경기에서 2골·2어시스트에 그쳤다. 올시즌에도 초반에는 다소 경기력이 떨어졌으나 중반을 넘어서면서 개인기와 볼 키핑, 패스 등 경기력이 살아났다. 리그 23경기에서 3골·1어시스트로 기록이 크게 돋보이진 않지만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도와 중원에서 힘을 싣고 있다.
영국 매체 HITC는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 다소 일관성이 없었으나 이제 그가 진정으로 가치를 입증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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