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 OTT 해외 진출에 22억 투입
[스포츠경향]
정부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글로벌 시장 진출에 2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3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서비스산업 코로나19 대응 및 발전전략’을 논의·확정했다. 서비스 산업 전반 체질을 개선해 2025년까지 새 일자리를 30만개를 창출하고, 서비스업 부가가치 비중을 기존 60% 초반에서 65%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방역 안정을 전제로 서비스업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문화·숙박·외식·스포츠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천300만명을 대상으로 8대 바우처·쿠폰 지원도 준비한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콘텐츠 현지화 작업 및 법률 자문에 올해 22억원을 투입하고, 맞춤형 투자를 지원하는 핀테크 혁신펀드를 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음식숙박·도소매 등 생활밀착형 업종은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을 통해 고도화를 추진한다.
2023년까지 소상공인에 키오스크, 디지털 결제 단말기 20만대를 보급하고, 2025년까지 1천600개소를 대상으로 주방 실시간 공개 시스템(CCTV) 설치 비용 및 행정처분 감면 등의 규제 인센티브를 준다.
공유숙박의 제도화를 위해 도시지역 거주 주택에서 내·외국인 모두 이용 가능한 도시민박 관련 업종을 신설하되, 코로나19 상황과 실증특례 성과 등을 고려해 제도화 시기를 검토할 계획이다.
가상현실(VR) 지도 등을 활용한 디지털 전통시장을 500곳 조성하고, 빅데이터 기반 경영컨설팅 대상 업종도 30개로 넓힌다.
정부는 서비스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조속한 입법도 추진할 계획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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