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인수전 본격화.."신세계·카카오·MBK 관심"

임유정 입력 2021. 3. 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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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매물로 나온 이베이코리아의 예비입찰이 이달 중순께 치러지는 가운데, 신세계그룹과 카카오, MBK파트너스 등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예비입찰을 앞두고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를 비롯해 신세계그룹, 카카오 등이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e커머스 후발 주자인 신세계그룹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경우 한 번에 네이버와 쿠팡 등 선두 주자를 따라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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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시장에 매물로 나온 이베이코리아의 예비입찰이 이달 중순께 치러지는 가운데, 신세계그룹과 카카오, MBK파트너스 등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의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오는 16일 예비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예비입찰을 앞두고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를 비롯해 신세계그룹, 카카오 등이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코리아는 현재 한국에서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이베이코리아의 지분 100%는 이베이 영국법인인 이베이KTA가 보유 중이며, 이베이KTA의 지분 100%는 캘리포니아 소재 미국 이베이 본사가 갖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여전히 오픈마켓 시장 장악력이 높은 1위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매력적인 매물이라는 점에는 업계의 이견이 없다.


때문에 전통의 유통 강자인 신세계와 카카오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e커머스 후발 주자인 신세계그룹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경우 한 번에 네이버와 쿠팡 등 선두 주자를 따라잡을 수 있다.


더욱이, 이베이코리아를 품에 안으면 SSG닷컴 거래액은 25조원 규모가 돼 단숨에 네이버에 이은 2위로 올라설 수 있어 예의주시 하는 분위기다. 최근 그룹 차원에서 SSG닷컴 키우기에 총력을 쏟고 있는 점도 신세계그룹의 인수 의욕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몸값이 걸림돌이다. 이베이코리아의 매각가는 5조원 안팎에 이른다. 특히 최근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데일리안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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