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태세' 펩, "맨유전 내가 유일하게 신경 쓰는 경기..우승하고 싶다"

박지원 기자 2021. 3. 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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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시티는 울버햄튼전 4-1 시원한 승리로 우승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

맨체스터 시티는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65점으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이제 맨시티는 리그 11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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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시티는 울버햄튼전 4-1 시원한 승리로 우승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3일 오전 5(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65점으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맨시티가 전반 초반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5분 로드리가 후방에서 내준 패스를 마레즈가 이어 받은 뒤 지체 없이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를 저지하려던 덴돈커의 발에 맞고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맨시티가 전반 막판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44분 제수스가 내준 패스를 마레즈가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연결했다. 이를 쇄도하던 라포르트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후반 초반 울버햄튼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6분 프리킥 상황에서 코디가 다이빙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가 기회를 잡았다. 후반 25분 더 브라위너가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지체없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맨시티가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35분 우측면을 파고든 워커가 중앙으로 공을 내줬고 수비 발 맞고 굴절된 공을 제수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곧바로 맨시티는 실바를 빼고 귄도간을 투입했다.

울버햄튼도 경기 막판 변화를 줬다. 후반 44분 네베스를 대신해 오타소위를 출전시켰다. 맨시티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후반 45분 상대 진영에서 패스를 가로챈 뒤 역습에 나선 맨시티는 마레즈가 흘러나온 공을 마무리했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3분 제수스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하지만 VAR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고, 4-1 완승을 거뒀다.

이제 맨시티는 리그 11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1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15점 차다. 특히 돌아오는 주말 맨유와 운명의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만약 맨시티가 '경쟁자' 맨유를 제압할 경우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맨유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로서 맨유전은 내가 신경 쓰고 있는 유일한 경기다. 우리가 리그에서 달성하고 있는 기록들은 모든 일정이 끝나고 나서 생각할 것이다. 지금은 맨유전만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리그 챔피언은 리버풀이다. 맨시티는 그 자리를 가져올 수 있는 좋은 상황에 놓여있다. 나는 우승하고 싶다. 그리고 다음 시즌엔 챔피언 자리를 방어하고 싶다. 아직 얻을 수 있는 승점은 33점이나 남아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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