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갈등 빚던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무산'

변지철 입력 2021. 3. 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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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과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이 무산됐다.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3일 사업자 측이 신청한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 사업 변경안을 심의해 최종 부결했다.

변경안을 심의한 개발사업심의위는 투자계획과 재원 확보 방안, 주민 수용성, 지역과의 공존 등 여러 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사업 변경을 승인하지 않았다.

인허가 과정에서 거쳐야 할 마지막 관문인 개발사업심의위의 문턱을 넘지 못함에 따라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은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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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마을주민과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이 무산됐다.

제주동물테마파크 부지 전경 (제주=연합뉴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4159번지 일대 부지에 추진중인 제주동물테마파크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3일 사업자 측이 신청한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 사업 변경안을 심의해 최종 부결했다.

변경안에는 애초 조랑말테마파크를 조성하려고 했던 기존 사업계획을 사파리 공원으로 수정한 내용이 담겼다.

변경안을 심의한 개발사업심의위는 투자계획과 재원 확보 방안, 주민 수용성, 지역과의 공존 등 여러 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사업 변경을 승인하지 않았다.

인허가 과정에서 거쳐야 할 마지막 관문인 개발사업심의위의 문턱을 넘지 못함에 따라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은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앞서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에서 "청정 제주의 미래가치에 맞고 제주 생태계의 보호에 맞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며 지역주민과의 협의 없는 동물테마파크 사업 변경은 승인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동물테마파크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곶자왈 인근 58만㎡ 부지에 사자와 호랑이, 유럽 불곰 등 야생동물 23종 500여 마리에 대한 관람 시설과 호텔, 글램핑장, 동물병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취소하라" (제주=연합뉴스) 선흘2리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가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에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불허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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