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코로나 신규확진 다시 1천명대..수도권 긴급사태 연장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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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천 명대로 올라섰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절반을 훨씬 넘는 717명이 오는 7일까지 시한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사태가 연장 발효된 도쿄도(都), 가나가와(139명)·사이타마(98명)·지바(164명) 현(縣) 등 수도권 1도·3현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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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천 명대로 올라섰다.
NHK 방송에 따르면 3일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도쿄 316명을 포함해 총 1천244명(오후 6시 40분 기준)으로 집계됐다.
일본에서 일간 확진자가 1천 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7일(1천214명) 이후 나흘 만이다.
누적 확진자는 43만6천259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하루 새 63명 증가해 8천89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절반을 훨씬 넘는 717명이 오는 7일까지 시한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사태가 연장 발효된 도쿄도(都), 가나가와(139명)·사이타마(98명)·지바(164명) 현(縣) 등 수도권 1도·3현에서 나왔다.
긴급사태 선포·해제권을 쥔 스가 총리는 이날 오후 관저에서 취재진에게 "국민의 생명과 삶을 지키기 위해 2주 정도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수도권 지역의 긴급사태를 연장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1도 3현의 감염 상황과 의료계 현실을 고려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도쿄도의 견해와도 일치하는 것이라고 지지의 뜻을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오는 5일 전문가 회의를 열어 감염 상황을 정밀 분석한 뒤 스가 총리 주재의 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 지역의 긴급사태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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